마트노조 “직원이 일하다 죽었는데…”
마트노조, 정용진 부회장 집 앞서 “직접 입장 밝히라” 촉구
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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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가 30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이마트에서 발생한 두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고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보도했다.

마트노조는 “두 노동자의 49재가 다가오는데도 아직까지 신세계 자본은 애도의 뜻을 밝히기는커녕 동료와 시민들의 추모를 물리력을 동원해 가로막는가 하면 오히려 이에 항의하던 노동조합 간부를 고소하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노동의 고귀함과 가치, 존중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며 이윤에 눈이 멀어 노동자를 천시하고 생명을 경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규탄했다.

마트노조는 지난 6일부터 두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정 부회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신세계 본점 앞 투쟁에 돌입, 지난 16일과 17일엔 정 부회장 앞으로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마트노조는 “정용진 부회장의 유일한 반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주, 크로아상 사진을 올리고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은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전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세계에서 사람이 죽었고, 사고현장을 은폐하고, 추모를 방해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정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 안전한 일터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없이는 화를 키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는 세계노동절인 오는 1일, 명동 신세계 본점 앞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두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정 부회장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하는 한편 신세계 그룹의 갑질과 불법부당행위에 맞선 투쟁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마트 다산점 무빙워크 사고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 이마트의 관리부실이 드러나면서 이마트 안전관리 책임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검찰에 기소됐다.

▲ 정용진 부회장 집 대문에 꽂힌 항의서한 [사진 : 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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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30 [23:4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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