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자의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하는 미래교육’이 어떤 책이길래?
[신간안내]"시대 변화에 대비해 사람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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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뭐 해 먹고 살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부모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발달해 소멸하는 직업이 발생하고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빨리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     © 수원시민신문

바로 박미자 교사가 출간한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교육이란 책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안합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하는 시대라고 주장하며 세 가지 사람의 힘을 강조합니다. “공감 능력, 회복 탄력성, 예술 감수성이 그것입니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기계의 몫! 기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계가 가지지 못하고 사람만이 가진 능력이 앞으로는 더더욱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망, 세 가지 힘의 정의와 중요성,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생활 교육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우리 아이들을 세상을 주인으로 살도록 돕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실천방안을 부모와 교사에게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자 박미자 교사는 어떤 사람?

 

이 책의 저자인 박미자 교사는 서울 공항중학교를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중학교에서 교사로 살아왔습니다. 전교조 수석부위원장(2011-2012)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지난 참여정부시절에 전교조 통일위원장(2005-2007)을 역임하였고,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박근혜정부의 시작과 함께 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며, 2015421일자로 직위해제되어 학교밖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미자 교사는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하는 미래교육이라는 책을 쓴 이유를 부모와 교사들이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고 교육적 관점과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우리 사회의 교육상황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 부모와 교사가 교육을 보는 관점과 방향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혁신학교운동이 더욱 폭넓게 진행되어야 하고 입시제도와 학력의 기준이 변화해야 하고, 교육복지가 폭넓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가보안법 관련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는 박미자 교사는 이 책을 쓴 목적이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고 한 목적이라고 덧붙입니다. “국가보안법이 행위가 아니라 목적을 처벌하는 데, 이 책은 제가 어떤 목적을 갖고 살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의 교육을 위해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박미자 교사는 지난 2013년 이후, 1심과 2심의 재판을 진행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중학생, 아빠가 필요한 나이입니다. 이 책들은 중학생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화제의 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들은 그가 평생동안 몸담아왔던 중학생들에 대한 긍정적인 점을 소개하고 중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부모와 교사들이 가져야할 존중의 방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의 긍정적인 점과 소통을 위해서 어른들이 가져야할 존중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박미자 교사는 남북교류당시에 북에서 발행한 어린이용도서와 세시풍속을 담은 도서등을 교육연구목적으로 구입한 책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2012년 국정원의 조사를 받았고 2013년 박근혜정부 취임식을 앞두고 기소되었습니다. 1심과 2심에서 이적표현물 소지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교육은 어떤 책이길래?

 

흔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인공지능 등 기계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시대라고 전망합니다. 단순 사무직, 서비스직, 정보 검색 및 대조가 중심이 되는 일들은 차츰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며, 전문 정보에 접근하기가 쉬워지므로 전문직의 위상 역시 지금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비해 사람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가진 힘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까지 우리 교육은 주입식이라 표현될 정도로 일방적인 지식 전달과 암기를 위주를 이루어졌습니다. 시험은 제대로 지식을 외우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암기를 잘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식을 암기했다가 필요할 때 끄집어내는 일은 사람보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기에 앞으로는 기계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교육에 의존해서는 다가올 미래에 대처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기계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는 복잡다단한 내면세계와 그 성숙에서 비롯되는 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키워야 할 사람만의 경쟁력은 무엇이 있을까?

본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공감 능력

*회복 탄력성

*예술 감수성

 

- 공감 능력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을 이해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역사에 족적을 남긴 정치가, 과학자, 철학가 등을 만든 경쟁력이 바로 이 공감 능력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며 상황을 지금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연결 사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람과 사람, 업무와 업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통의 기본이 되는 공감 능력은 필수 생존 능력입니다.

- 회복 탄력성은 실패나 좌절을 딛고 일어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한걸음 더 내딛는 능력입니다. 입력값만큼의 결과만을 도출할 수 있는 기계와 달리 사람은 고통을 통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운다. 실패의 경험은 또한 공감 능력과도 이어져 있어, 회복 탄력성이 발달할수록 공감 능력 역시 발달하게 됩니다.

 

- 예술 감수성은 앞의 공감 능력과 회복 탄력성을 키워 주며 창의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특히 감수성은 청소년기에 크게 발달하므로 유아동기에만 예술 교육에 집중하는 현재의 세태는 잘못되었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이 세 가지의 힘이 갖추어졌을 때 발전하는 인간의 총체적인 힘이 바로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창의성이 필요하지 않은 일들은 점차 기계의 몫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래 교육은 이와 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가?

저자는 먼저 부모가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기존 가치관을 고집하면서 미래 교육을 실행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공감 능력, 회복 탄력성 등은 학원에 보내거나 문제를 풀게 하며 주입한다고 해서 자라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창의력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단편적인 교육 과정이나 교구 등이 유통되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이의 창의력은 인위적으로 성장시킬 수 없으며 생활과 환경 전반의 변화가 이루어질 때 성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활동과 대화를 통해 아이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부모와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 집 안과 집 밖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존감 향상법, 부모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가이드, 독서 교육 등 살아가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방향이 다각도로 제시되어 있으며 나아가 가정을 벗어나 사회까지 변화되어야 진정한 미래 교육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오래 전부터 지향해 오고 있지만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 교육에 성공해야만 하며, 이제까지 우리가 예의나 미덕의 영역이라 여겨 왔던 공감력, 소통력, 배려심 등이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일을 해 나가기 위한 필수적 능력이 되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내면부터 성장해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부모와 교사모두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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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1 [11:0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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