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상임대표단 "한반도 평화의 깃발을 들고 평창으로 달려갑시다!"
[자료]민중당 상임대표단 대국민호소문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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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가오는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입니다. 북한 선수단과 함께 북한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삼지연관현악단을 비롯한 예술단의 공연도 진행됩니다.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이 개막식 공동입장을 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한 팀으로 활약할 평창올림픽은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정신을 구현하며 벌써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이를 원치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트럼프 정부, 일본 아베 정부와 대한민국 내 적폐세력입니다. 이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평창올림픽의 실패와 남북관계 악화,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를 바라며 노골적인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으로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계없는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탈북자와 면담을 하겠다고 합니다. 오토 웜비어의 부친을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도 ‘전쟁가능국’ 개헌에 매진하면서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와 더불어 올림픽 직후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신속한 재개를 주장합니다. 펜스와 아베는 어제 도쿄에서 만나 평창올림픽에서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내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평창올림픽을 완전히 망치는 행위입니다. 
 
 반(反)평화‧반(反)평창 세력은 대한민국에도 있습니다. 한 손에는 태극기를, 다른 한 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박근혜를 지키자며 거리로 나섰던 이들입니다. 그들은 미국과 일본 정부처럼 말폭탄만 던지는 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의 방문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평가전, 만경봉 92호의 묵호항 입항 등에 수백 명이 몰려가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과 인공기를 찢고 불태웠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엄청난 소음방송을 반복합니다. 심지어 남북단일팀을 응원하며 평화올림픽 성사를 바라는 시민들에게도 폭언과 폭력을 저지르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간 악화된 남북관계로 우리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70년 가까이 계속된 한반도의 분단과 남북의 대결로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언제든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전 세계가 불안해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대어 온 국민의 고통, 빨갱이와 종북으로 대표되는 레드컴플렉스, 그것에 기생하여 살아남은 군사독재세력과 그 정치적 후예들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불어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으로 전 세계가 한반도에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됐습니다. 남북 민간교류 재개를 기대하고,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게 됐습니다. 이명박-박근혜 9년과 지난 1개월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이 무엇인지는 너무도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 여러분,
 광장으로 촛불을 들고 나와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그 위대한 힘으로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봄날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봄날 같은 희망을 짓밟으려는 미국과 일본 정부 그리고 적폐세력을 향해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경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평화의 깃발을 들고 평창으로 달려갑시다.
평화의 제전이 될 평창올림픽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성사된 남북단일팀이며 남북대화인데, 잔칫집에서 행패를 부리려는 세력들이 평창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저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민족 화해의 장으로, 평화통일의 시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달려갑시다. 적폐세력이 날뛰지 못하도록 ‘평화올림픽! 통일평창!!’의 성사를 위해서 압도적인 국민 여론을 만들어 주십시오. 
 
민중당이 전국의 5만 당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8년 2월 8일
민중당 상임공동대표 김종훈, 김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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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9 [00:4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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