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사무처 홍보팀, 기자 상대 웬 '갑질' 논란
[기자수첩] 반론권 보장차원 답변이 고작 “이런 문자 안보내는 게 좋겠다”
김삼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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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사무처 홍보팀(팀장 온상훈)이 기자의 반론권 보장차원의 질의에 이런 문자 안보내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자는 7일 오후 135분에 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 사무처(국장 김교원, 과장 황교연)의 온상훈 홍보팀장에게 수원시의회 사무처가 본지에 대해 7개월 가까이 보도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홍보비를 집행하지 않는 등에 대해 기사를 다루면서 반론권 보장차원에서 홍보팀 입장을 카톡과 문자로 물었다.

 

▲ 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 누리집 모습     ©수원시민신문


질의내용은
1. 수원시의회 사무처 홍보팀은 기자의 행정광고 요청 문자를 빌미로 본지에 지난해 7월부터 보도자료 제공을 일체 거부하고, 일체의 행정광고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 데 그 정확한 이유는? 2, 본지는 위의 행위가 작은언론을 길들이고 언론을 탄압하는 행위의 하나라고 보는데 귀측의 생각은? 3. 귀측은 앞으로도 계속 본지를 길들이고 광고 탄압하는 행위를 계속 할 것인지 여부? 4. 귀측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주장은? 5. 귀측은 시민의 세금인 홍보비로 기사를 무마하거나 삭제 요청을 한 적은 있는지, 없는지, 혹 그렇게 무마 하는 것은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견해는?”이었다.

 

그러나 온상훈 홍보팀장은 1시간도 안돼 기자에게 카톡으로 답변하기를 이런 문자 안보내는 게 좋겠습니다였다.

 

홍보팀은 수원시의회 입법, 의정, 의사, 홍보활동에 대한 보도자료는 물론 기자 상대 등 수원시의회와 사무처의 입장을 대변하는 입인 셈이다. 독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에게는 기사 상대방이 있는 기사에 대해서는 반론권 보장차원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묻는다. 그래서 기자가 수원시의회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홍보팀에 시의회 사무처의 입장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홍보팀장은 질의에 대해 어떤 명쾌한 답변하나 하지 않고, 질의를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작은 언론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일 뿐만 아니라 기자를 상대하는 홍보팀장으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또 질의하고 싶다. 시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태도에 대해 재 반론권 보장차원에서 말이다.

 

엠비시 사장 언론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최근 엠비시(MBC) 사장이 된 전 뉴스타파 최승호 기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면서 인터뷰와 멘트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가 거절당하면서 한 말은 언론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일갈한 적이 있다. 홍보팀장에 수년째 근무 중인 온상훈 팀장이 이를 모를리 있을까?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그는 왜 그랬을까?

 

최승호 엠비시(MBC) 사장이 혹 기자로 수원에 근무한다면 여전히 지방정부와 수원시의회가 망하지 않으려면 언론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고 일갈 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작은 언론도 언론이다. 갑질하는 누군가 때문에 작은 언론하기 참 힘들다. 그래도 밟지마라, 밟으면 꿈틀한다. 입장이 있시면 멘트에 응하는게 홍보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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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사무처, 왜 홍보비(시민세금)로 비판 기사막았나?
http://urisuwon.com/sub_read.html?uid=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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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15:47]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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