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주 35시간제, 근로시간 단축 외피 쓴 임금 삭감 꼼수”
2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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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발언을 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영순 본부장 직무대행. ⓒ뉴스Q 

“신세계는 주 35시간 사기를 중단하라!”
“돈 아끼려 잔머리 말고 좋은 일자리 만들어라!”
“신세계-이마트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OUT!”

‘고용 및 소득상승 없는 노동시간 단축 반대! 최저임금 꼼수 규탄! 신세계-이마트 규탄 공동기자회견’이 2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고 뉴스Q가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경기본부, 마트노조 경기본부, 민중당 경기도당이 공동주최했다.

마트노조 경기본부 최형선 본부장, 이마트지부 서울경기인천본부 안영화 본부장,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영순 본부장 직무대행, 민중당 경기도당 김미희 상임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에도 임금 하락은 없다고 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용 없는 노동시간 단축, 소득상승 없는 최저임금 인상, 이것이 신세계-이마트의 ‘주 35시간제 도입’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209시간 노동자는 209만원, 183시간인 이마트 노동자는 183만원”이라며 “신세계-이마트가 최저임금 위반을 회피하려는 것이다. 이마트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면 되는 월 최소지급액은 2020년으로 갈수록 월급총액이 최저임금 월급액보다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단체들은 “신세계-이마트가 주 35시간으로 변경하면, 현장에서는 오전조와 오후조가 동시에 근무하는 시간이 2시간 줄어들게 된다. 줄어든 2시간만큼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늘어나고, 사용자의 인건비는 줄어든다”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절감된 인건비는 인력충원, 신규고용으로 재투자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꼼수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영순 직무대행은 “촛불혁명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으나 노동현장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신세계-이마트의 노동시간 단축은 비인간적 꼼수, 대표적인 갑질 행위”라고 일갈했다. “노동시간 단축을 중단하라”고 했다.

안영화 본부장 역시 “신세계-이마트의 근로시간 단축은 고용 없는 노동시간 단축이며 최저임금 무력화를 위한 꼼수일 뿐”이라며 “주 35시간제는 근로시간 단축의 외피를 쓴 꼼수이며 실질소득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만적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마다 인상되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축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김미희 상임위원장은 “신세계-이마트의 노동시간 단축을 온 국민이 환영했다. 단축된 시간만큼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해 일자리를 늘린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정작 실상은 더 이상 고용은 늘리지 않고 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을 마치라는 것이었다. 더 세게 일하라는 것이었다”고 성토했다. “고용과 임금을 함께 보장하는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돼야 한다”고 했다.

   
▲ 현장 발언을 하는 안영화 본부장. ⓒ뉴스Q 
   
▲ 지지 발언을 하는 김미희 상임위원장. ⓒ뉴스Q 
   
▲ 고용 및 소득상승 없는 노동시간 단축 반대! 최저임금 꼼수 규탄! 신세계-이마트 규탄 공동기자회견.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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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1 [17:17]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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