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피 말리는 교육적폐 청산하라"
2000여 교사 법외노조철회!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한 목소리
김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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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는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교육희망

  

현장 교사들이 교육적폐 철폐를 촉구하며 연가(조퇴) 등을 내고 거리에 나섰다.

 

전교조 기관지 교육희망에 따르면 전교조는 지난 15일 서울 청계천 광장 옆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법외노조 철회! 노동기본권 쟁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교사들이 모였다.

 

오늘 연가 투쟁은 이미 투쟁의 축제이며 오늘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은 세상의 촛불이라는 말로 대회사를 시작한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총력투쟁 선포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정부와 교섭 내용을 조합원에게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정부와 30차례 이상 만나 법외노조 철회를 늦어도 내년 3월 신학기 전까지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는 법외노조 철회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또 성과급 폐지 요구에는 성과급의 틀을 유지하며 차등 비율을 완화한 뒤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마련하자는 제안을 했다. 교원평가는 폐지가 아닌 개선으로, 학교평가로 일원화 해 검토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희망에 따르면 연가투쟁 하루 전 전교조가 교섭 결렬 선언을 하기 직전인 14일 교육부가 교원평가 폐지, 노조 전임자 허가 방안 고민 등 변화된 안을 제시해 전교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비상 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논의 중 교육부가 교섭의 원칙을 무너뜨리면서 위원장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조 위원장은 교육부의 요구는 연가투쟁 중단이었다.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확인된 조합원들의 총의가 교섭력을 높여 연가 투쟁 이전에 획득할 안을 고민하라는 명령이었기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비상 중집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에서 온 박소영 교사는 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 언론은 학교 폭력처럼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면 그 죽음을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 교사는 어떤가 1년 내내 업무로 고생을 했는데 성과급은 최고등급 S가 아닌 A를 받았다며 화를 낸다. 강사 선생님은 언제 학교를 그만 둔 줄도 모르게 학교에서 사라진다. 이렇게 경쟁하는 교사들이 어떻게 협력적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느냐면서 교육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전국교사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연가투쟁은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투쟁을 위한 디딤돌이라면서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법외노조 철회-교원 노동3권 쟁취 교육적폐 청산과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결의했다.

 

교사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우리가 해낸다. 교육적폐 청산!’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을 마치고 청와대 앞 마무리 집회를 할 즈음에는 수업을 마친 뒤 함께한 교사들이 3000여명에 달했다.

   

▲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는 교사들의 기자회견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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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8 [20:42]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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