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양심수 석방이 성탄이다!”
정종훈 한사랑교회 목사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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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교회 정종훈 목사. ⓒ뉴스Q 

교회력의 시작 대림절(대강절, 강림절),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예수님을 기다립니까?

누가복음 4장 18절, 이사야 61장 1~2절 말씀을 봅니다. 고향 나사렛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첫 설교, 출사표요 선언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가난한 사람에는 포로 된 사람, 눈 먼 사람, 억눌린 사람이 포함됩니다. 이들을 해방시켜주고, 눈뜨게 하고, 풀어주는 것이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은혜의 해(희년) 특징 중 하나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희년이 되면 누구나 자기 고향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향을 떠나거나 추방당한 사람들이 고향을 다시 찾는 기쁨의 해입니다. 양심수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런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가 대림절입니다. 예수님의 선포는 말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선포는 곧 혁명이 됩니다. 예수님 자신이 곧 선포요 혁명입니다. 복음은 혁명입니다. 혁명가 예수님은 정치범이 되어 십자가형에 처해지고 맙니다.

지금 이 땅에, 여기에 포로 된 사람, 눈 먼 사람, 억눌린 사람은 누구입니까? 정치, 종교, 자본, 권력에 의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양심수라고 부릅니다. 이들을 하루 속히 석방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입니다.

그들은 왜 양심수가 되었습니까? 정치, 종교, 자본, 권력의 노예가 되어버린 민중들에게 참 사람 세상을, 참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외치다 양심수가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2~36절 말씀에는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기준이 나옵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들을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라고 선포하신 분이 제가 믿는 예수님이십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저 정치, 종교, 자본, 권력에 편입할 수 있을까? 그들이 던져주 는 떡고물을 좀 더 많이 받아먹을 수 있을까? 그들이 만들어 놓은 크고 높고 화려한 세상을 누릴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의 관심은, 우리의 눈이 향해야 하는 곳은 정치, 종교, 자본, 권력, 저 놈들이 만들어 놓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적폐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대표적인 적폐가 양심수입니다. 당연히 양심수 석방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문재인 정부는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자한당은 종북인사들을 사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이들의 눈치를 보는 문재인 정부는 이번 성탄절에는 정치, 기업인들을 제외한 민생사범 들만 사면하겠다고 합니다. 적폐청산 흐름이 깨질까 양심수 석방을 안 하겠다고 합니다. 이게 말인지 소인지 모르겠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촛불 눈치를 봐야지, 촛불의 외침을 들어야지, 촛불을 두려워 해야지, 촛불로 태워 없애버려야 할 적폐세력들의 눈치를 보아서야 되겠습니까?

적폐세력이 만들어 놓은 양심수는 당연히 석방되어야 합니다. 양심수를 양산하는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생명은 존중받아야만 한다는 차별금지법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예수의 오심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적폐세력입니다. 예수의 오심을 싫어하는 자들이 적폐세력입니다. 양심수 석방을 싫어하고 방해하는 세력이 적폐세력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대형교회나 대기업, 1%의 가진 자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이용당하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추방당한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성탄절은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양심수 석방 없이 평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양심수들이 계신 곳에 오시고 탄생하십니다.

평화의 왕을 기다리는 대림절, 평화의 왕 탄생을 축하는 성탄절에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양심수를 석방하길 바랍니다. 아니 이것은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촛불의 당연한 요구이고 촛불의 권리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양심수를 석방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촛불의 명령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더 강하게 외쳐야 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합니다. 양심수 석방을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그들이 있는 곳에 이루어지는 성탄, 그들이 석방된 성탄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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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7 [17:19]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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