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일반직원도 비즈니스석 출장…항공료만 18억원
해외 출장 10건 중 8건, 부실 출장보고서도 수두룩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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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 한수원.경주시

 

"내규 위반일반직원 비즈니스석 이용 건수, 전체의 73%"

 

국내 최고의 발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규정을 무시한 채, 해외출장 예산을집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허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24일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6개월 동안 2급 이상 해외 출장 건수는 모두 1357회로, 출장 경비는 579300여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235, 2014246, 2015278, 2016417건으로 매년 해외출장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해외출장만도 181(58,5423천원)이나 되었다.

 

특히 2급 팀장급 이상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해외 출장은 329건이었는데, 여기에 든 항공료만 183천여만 원이었다.

 

이 중 규정상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없는 1급 이하 직원이 이용한 건수가 무려 240(134503만원)으로 전체의 73%에 달했다.

 

일반직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출장을 다녀온 것은 201364, 201446, 201546, 201676건이었다.

공기업인 한수원은 국민권익위의 ‘공직유관단체 공무여행 관련 예산낭비 방지방안에 따르게 되어 있어 1등석은 임원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반면 한수원 규정에는 사장이 출장자를 회사대표로 인정하면 누구라도 비즈니스석을 탈수 있도록 되어있다.

   

실제 201612, 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3,4호기 건설재개 사업참여를 위한 MOU에 양사 CEO가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으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출장관련 사장의 부재로 글로벌전략실의 모 실장이 대신 참석하였다.

 

이에 한수원은 정부대표의 임명을 받아 국제회의 또는 협상에 참여하는 경우를 준용하여 총무규정을 개정하였다고 김종훈 의원실에 답변하였지만 정부의 대표로서 임명 받아 해외 출장 가는 직원과 공기업 사장 대신 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직원이 같을 수 없다는 뼈아픈 지적만 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의 해외출장 문제점은 부실한 출장관리감독에서도 드러났다.

 

수원이 제출한 국내 발전사 부장급 이상 해외출장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출장결과보고서가 아예 없거나 5장 이하인 해외출장건이 전체 해외출장 898건 중 53(5.9%)이며, 여기에 소요된 예산만도 약22333만원이나 되었다

 

더욱이 출장결과보고서 자체가 없는 해외출장건도 16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정훈의원은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정해진예산집행 지침을 지키지않은 채, 일반직원에게 조차 해외출장 시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체제비 항목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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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4 [15:5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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