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청소년 평화나비 서포터즈, ‘어폴로지’ 상영회 성황리 개최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문제 해결 위해 더 많이 힘 모아야”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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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 송수진 회원, 하석준 부회장, 장행운 회원, 최민희 회장, 김나래 임시대표. ⓒ뉴스Q

다큐영화 ‘어폴로지’ 공동체상영회가 23일 오후 오산시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상영회는 경기자주여성연대가 주최했다고 뉴스Q가 보도했다. 오산여성회, 오산청소년평화나비서포터즈가 주관했다. 경기도가 후원했다.

오산여성회 이우선 회장, 오산청소년평화나비서포터즈 최민희 회장 등 30여명이 관람했다. 경기평화나비 김나래 임시대표, 민중연합당 오산시위원회 신정숙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오산청소년평화나비서포터즈 운영진 등 청소년들이 많았다.

‘어폴로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생 여정을 다루고 있다.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의 작품으로 한국 길원옥, 중국 차오,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 캐나다 10대 영화에 선정될 정도로 화제가 됐던 영화다.

영화상영 후 관람객들은 영화감상을 적어 큰 칠판에 붙이기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픔은 나눌수록 적어진다는 것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일본 정부는 사죄하는 것이 답’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깨달았다’ 등의 다양한 감상을 적었다.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오산여성회 송수진 회원이 사회를 봤다. 오산청소년평화나비서포터즈 최민희 회장(오산고2), 하석준 부회장(오산고2), 장행운(운천고2) 회원, 경기평화나비 김나래 임시대표가 참여했다.

최민희 회장은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 생일 파티 장면에서 울컥했다. 서로 챙겨주는 모습에 동지애를 느꼈다”며 “우리도 많이 모이면 더 큰 힘이 된다. 세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문제를 이슈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이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고쳐야 한다”고 했다.

하석준 부회장은 “영화를 보고 할머니들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자세히 알았다”며 “제가 앞으로 할 일을 확실히 얘기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장행운 회원은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이 한국뿐 아니라 필리핀, 중국까지 전 세계적으로 있다는 것을, 심각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세계적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않고 뻔뻔하게 내팽개치는 일본이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나래 임시대표는 “일본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살아계신 할머니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더 많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아침에도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제 공식적으로 한국에 살아계신 할머니는 37명이다.

특히 김 임시대표는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길원옥 할머니는 아직도 고향 땅에 가질 못하셨다. 바로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 평화를 지키는 일 또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진 회원은 “일본의 만행을 역사적으로 단죄하고 사과를 받고 불의의 역사를 종료시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수요시위 화면을 보며) 여러분이 앞으로 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이 가고나면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석준 부회장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송수진 회원이 “오늘의 문제는 과거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모두가 밝은 미래, 옳은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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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6 [21:39]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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