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럼프 최대 압박과 관용, 쓰레기통에 처박힐 운명”
노동신문, <‘최대의 압박과 관여’ 진상을 밝힌다> 장문의 논평원 기사 게재
김영아 기자
광고

 

▲사진 : 유튜브 화면 갈무리

“새형의 전략탄도로케트가 련일 만리대공으로 솟구치며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는 오늘에 와서 미국이 ‘최대의 압박’에 대하여 떠들든, ‘최대의 관여’를 들고 나오든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 모든 것들이 오히려 위선자들이 버릇대로 주어 섬기는 횡설수설로 여겨질 뿐이다.”

북한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에 대한 사실상의 공식 입장을 25일자 노동신문에서 처음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최대의 압박과 관여’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으로 된 A4용지 6쪽에 달하는 장문의 논평원 기사를 통해서다. 노동신문의 논평원 기사는 사설엔 못 미치나 일반 기사나 논평보다는 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보도했다.

논평원은 먼저 “미국의 현 행정부가 대세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아직도 우리 공화국을 마치 저들이 마음먹은 대로 좌우지할 수 있는 것처럼 오만하게 놀아대는데 대해서는 수수방관할 수 없”고 “미국이 극단적인 날강도 론리로 일관된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계속 들고 나온다면 우리도 그에 대해 우리 식의 최대의 초강경으로 대답해줄 모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주려는 게 기사의 취지임을 알렸다.

이어 “‘최대의 압박’은 가장 악랄한 반공화국 제재와 봉쇄의 극치”라는 소제목 단락에서 ‘최대의 압박’에 대해 분석, 비판했다.

논평원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최단기간 내에 미국의 력대 정권도 릉가하는 고강도 압력을 우리 공화국에 가함으로써 우리가 핵문제에서 저들의 요구에 손을 들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다는 것이 ‘최대의 압박’에 내포된 음흉한 기도의 골자”라고 규정하곤 “이에 따라 미국은 우리의 핵개발을 가로막고 보유한 핵을 완전 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당면하게는 우리에 대한 제재와 봉쇄의 수위를 가능한 최대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떠들어대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또 ‘최대의 압박’이 “조미대결에서 종국적 패배의 마지막 도장을 찍을 운명에 처한 트럼프 행정부가 그 수치스러운 파멸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기 위해 고안해낸 가장 무지하고 무모하며 무분별한 자살적 망동”이라면서 두 가지 주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힘에 의한 위협, 고강도의 군사적 압박”이다. 올해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에 각종 전략자산들과 미군특수무력까지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게 사례다. 또 하나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중략)공화국을 극도로 고립시키고 우리의 자주적 권리를 강탈하며 인민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자들을 뛰어넘는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음을 말한다.

하지만 논평원은 “미국의 력대 행정부가 장장 수십 년 동안 우리 공화국을 붕괴압살하기 위하여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제재와 압박책동에 끊임없이 매달려왔고 선임자인 오바마도 ‘전략적 인내’를 표방하면서 우리에 대한 고립의 포위망, 압살의 봉쇄망을 최대로 조여보겠다고 그처럼 피눈이 되여 날뛰였지만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묻곤 “트럼프 행정부는 쓰디쓴 패배의 력사를 돌이켜보며 적대와 반목에 뿌리를 둔 날강도적인 제재와 압살로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는 것부터 똑똑히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원은 다음으로 “‘관여’는 양키식 오만과 량면적인 교활성의 극치”라는 소제목 단락에서 ‘관여’ 정책을 분석, 비판했다.

“‘관여’는 미국의 현 행정부가 북핵 문제의 새로운 해법이나 되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는 대조선정책의 또 다른 한 부분”으로 “지금 그들은 ‘관여’란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것이라느니, 압박만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자신들도 원한다느니 하는 미사려구를 련일 늘어놓고 있”지만 “력대 미행정부 것들이 우리 앞에 내들었던 ‘강온전략’, ‘채찍과 당근’이라는 량면적인 교활한 술책과 과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논평원은 “그것은 ‘최대의 압박’이라는 강압적 수단만으로는 도저히 우리의 핵능력 고도화를 멈추어 세울 수조차 없다는 것을 자인하고 있는 미국이 저들의 비참한 패배상을 가리우고 회유와 기만, 흥정과 설득 등 온갖 유화적 수단을 동원하여 ‘북핵페기’의 목표를 이루어보겠다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대화와 협상, 평화의 간판을 쓰고 있지만 실지로는 우리를 안으로부터 무장해제시켜 보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계책인 ‘최대의 관여’야말로 양키식 오만과 량면성의 극치”라고 단죄했다.

그래서 논평원은 “그 누가 제재와 압박을 골백번 떠들어대도 가야 할 길은 끄떡없이 갈 것이며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미국의 그 어떤 허세도 비참한 종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관하며 단호한 립장”이라면서 “세상에 나오기 바쁘게 쓰레기통에 처박힐 운명에 처”한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정책은 하루빨리 용도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언컨대 미국이 우리에 의한 ‘심각한 위협’을 련일 떠들며 그 무슨 비상대책을 세우느라 급해 맞아 돌아치는 오늘의 현실이야말로 력사의 새로운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토록 처절하고 첨예했던 조미대결전의 력사는 이제 마지막 페지를 넘기고 있다. 미국은 자신들 앞에 마주선 상대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고 상대의 더 큰 반발과 도전을 부를 ‘최대의 압박과 관여’ 따위의 어리석은 정책 궤변을 더 이상 제창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원은 또 “‘최대의 압박’이나 ‘최대의 관여’가 아니라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철회에 기초한 인정과 존중, 평등과 호혜만이 조미 사이에 정상적인 관계수립을 위한 옳바른 정책기조로 될 수 있다”면서 “우리의 거듭되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압박과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린다면 우리는 적들에게 전률과 공포, 죽음을 들씌울 우리 식의 핵공격수단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쏴올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조미대결의 최후결사전을 위해 피로써 다지고 벼려온 대미 핵능력을 세상이 보는 앞에서 속시원히 증명해줄 것”이라고 밝힌 논평원은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조성된 심각한 사태를 똑바로 가려보고 옳은 선택을 하여야 한다. 기회는 많지 않으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광고
배너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7/05/25 [17:5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