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로 메이커 교복이 16만원선”
경기 광명시내 17개 중고등학교 교복공동구매 공동 추진 성과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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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권장중인 교복공동구매가 광명지역에서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명시 중고등학교 유명 메이커 교복의 동복세트(외투와 조끼, 셔츠, 아비, 넥타이 포함)가 16만원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25만원 이상 하던 동복 교복 35% 낮은 16만원대 구입
 
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이커 교복 가격은 25만원 이상 됐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35%, 9만원 가량이 낮아진 셈이다.
 
이처럼 교복의 거품을 뺀 요인은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광명교육청이 공동구매를 적극 권장했으며, 17개 공립 중고등학교들이 모두 참여한 ‘교복공동구매 추진위원장 협의회’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문태원 광명고 추진위원장은 “일부업체들한테 재고문제 등 많은 항의도 받았지만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공동구매는 자신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문고 김인호 교사는 “학부모추진위와 함께 사전에 동대문 교복시장을 돌며 품질과 가격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후 공개입찰에 응했다”며 “여러 메이커 교복을 비교 분석해 16만원 선으로 낙찰돼 고생했지만 보람있다”고 말했다.
 
광명교육연대 관계자는 “메이커 교복가격이 낮추어졌지만 올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계속 해마다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교복추진위 학부모협의체를 구성해 늘 견제하고 업체와 협상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광명교육청은 앞으로 교복의 질, 디자인, 가격이 상호 부합하는 건전한 교복시장이 형성되도록 지속적으로 권장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필요하다면 ‘교복직거래장터’도 적극 지원해 개장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중학교 83%, 고등학교 69%가 공동구매 추진 중
 
한편 도교육청 자체 조사 결과, 2010년도 도내 중고등학교 중 중학교의 83%, 고등학교의 69%가 교복공동구매 의사를 밝히고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2009년) 동복 기준 중학교 11.7%, 고등학교 17.9%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교복을 공동구매하면 개별 구매보다 평균 30~50% 정도 더 싸고 품질도 우수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입찰때 교복제조업체의 협조를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복 공동 구매로 인한 단위 학교의 업무 과중을 해결하기 위해 동하복 일괄 공동 구매 추진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각 교육청에서 축적된 교복공동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알기 쉬운 공동구매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각 지역교육청별 교복공동구매 정보센터를 운영해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공동 구매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감과 학교운영위원 1천300여명에 대한 실무 연수를 벌인 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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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13 [15:2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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