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대통령, "하야가 사과다"
4일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날, 경남 노동자 시민은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김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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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하야 촛불'

경남시국대회로 이뤄진 촛불집회는 창원 상남동 상남분수광장에서 창원 중앙동 정우상가 앞까지 행진으로 시작했다. 창원시민들도 행진에 가세했다. 학원을 마친 학생들은 교복을 입은 그대로 참석했고, 아이와 가족외식에 나온 이들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돌려 행진에 참석했다. 수백명으로 시작한 행진대오는 정우상가에 도착할 때쯤에 약 1천5백여명 가량으로 불어 나 있었다. 행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거나,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정우상가에는 이미 자리를 잡았던 촛불시민 수백여명과 함께 촛불집회 대오는 2천여명에 이르렀다. 조직화된 노동자보다 일반 시민, 학생들이 더욱 많았다고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보도했다.

정우상가에 모여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들은 시민발언으로 기세를 몰아갔다. 단체로 단상에 오른 창원 명곡고 학생들은 “세상이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세울호부터 그동안 잘못된 게 많았다. 그분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영진 창원고등학교 2학년생은 “지금은 단 한사람의 단 한 사람에 의한 단 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한사림씩 모여 새롭게 진정한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참석한 이들은 공동결의문 ‘최후통첩’을 낭독하고 이날 촛불집회를 마무리 했다. 최후통첩은 “마산은 3.15의거로 이승만과 이기붕은 대통령직과 부통령직에서 하야 시켰으며, 10.18로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리는 등 애국의 고장”이라며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경남도민의 이름으로 전국민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는 창원 정우상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촛불집회였다. 지난 광우병 사태 때에도 이날 촛불집회만큼 군중이 운집하지는 않았다. 민심은 박근혜 심판은 물론 국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나서고 있다.

▲ 집회 후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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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06 [23:24]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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