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윤민이 엄마 박혜영 씨, “안전한 나라 만들고 싶어 활동한다”
칠보산마을 촛불모임, ‘세월호 참사 549일 칠보마을 촛불집회’ 개최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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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549일 칠보마을 촛불집회. 세월호 유가족 발언을 하는 윤민이 부모님. ⓒ뉴스Q

 

 

칠보산마을 촛불모임은 16일 저녁 8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휴먼시아5단지아파트 상가 두레생협 앞에서 ‘세월호 참사 549일 칠보마을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뉴스Q가 보도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단원고 2학년 3반 최윤민 학생의 어머니 박혜영, 아버지 최성용 씨가 참석했다. 칠보마을주민 20여명이 함께 촛불을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4.16연대 제공 영상 상영, 4.16인권선언 풀뿌리 토론 보고(박미정), 세월호 관련 뉴스 브리핑(이선용), 영화 ‘나쁜 나라’ 티저 영상 상영, 세월호 유가족 발언, 전영관 시인의 ‘슬퍼할 권리’ 낭독(이승화)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 발언에서 윤민이 어머니 박혜영 씨는 “단식, 노숙, 잡혀가고 몸으로 부딪혀 싸우고 했다. 그럼에도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실망했다”고 토로한 뒤, “유가족 중 쉬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하면 되고, 우리가 지치면 그분들이 또 나설 것”이라며 “서로 도와가면서 가면 된다.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씨는 “나도 이 일을 계기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에는 아이 셋의 평범한 주부였다”며 “이 사고가 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진실을 알고 싶다. 아이가 3명이다. 남은 2명을 잘 키우고 싶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 그런 의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 최성용 씨는 세월호 인양 작업과 관련 “동거차도에 일주일 있다 왔다. 9월 11일 들어갔다. 매주 금요일 교대한다”며 “동거차도에서는 작업하는 바지선이 다 보인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어 “그곳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의식해서 일부러 작업하는 바지선을 돌려놓았다. 밤에 우리가 녹화하려고 하면 라이트를 너무 밝게 비친다. 그것도 고의적인 것 같다”며 “얼마나 감출 게 많아서 그런 것일까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 씨는 또한 “너무 답답하니까 배를 가지고 근처에서 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알아봤다”며 “그런데 배를 임대 못하게 해놓았다. 임대해주면 선장에게 불이익을 준다더라”고 비판했다.

 

최 씨는 “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 바지선에 2번 올라가 봤다”며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모니터를 보고 싶은데 그 외 것은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단원고 2학년 교실 존치를 요구하며 오는 26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 세월호 참사 549일 칠보마을 촛불집회.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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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19 [11:35]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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