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규모 산란계농장 110곳 점검해 방역취약점 분석
김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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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대규모 산란계 농장의 사육환경 및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백신접종, 분뇨안분, 알 거래처 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23일부터 728일까지 도내 5만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농장 110개소를 대상으로 18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백신접종과 분뇨운반, 알 거래처 부분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산란계 농장의 경우 사육규모가 크고 외부 출입차량이 많이 드나들수록 AI 등 질병의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이번검사를 통해 취약부분을 파악하고 집중 관리해 AI에 대한 완벽한 사전방비를 실시할 것.”이라고 이번 점검의 취지를 밝혔다.

점검은 연구소 방역관 35명이 110개 농가를 개별 방문해 사육 및 시설현황, 소독 및 방역관리 등 기본사항을 조사하고, 농장위치나 방역시설 설치상태, 축사 출입동선 등 18개 항목을 점수화해 평가를 실시했다.

세부 평가 항목은 주변 농장거리, 주변 위험요소, 소독시설, 소독약 교환, 외부인 차단,매개체 차단, 사육 밀도, 사육 환경, 분뇨 운반, 가축 운반, 폐사축 처리, 알 거래처, 난좌 재사용, 백신 접종, 차단 방역, 청결 상태, 동선 관리, 농장 관리 등이다.

우선 농장별로 살펴보면 산란계(성계) 농장은 90점 만점 기준 평균 70점으로 나타났다. 중추 사육농장의 경우 80점 만점 기준에 평균 56점으로 나타나 산란계 농장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용인과 여주지역 농가가 79점대를 받아 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천과 김포지역은 65점대를 받아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백신접종의 경우 항목당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1.9, 분뇨운반 부분은 평균 2.5, 알 거래처의 경우 평균 2.8점으로 나타나 방역관리상 취약부분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우선 백신접종의 경우 외부 용역에만 맡기는 농장이 많았고, 분뇨처리운반의 경우 많은 농장들이 주 1회에서 월 1회 이상 외부처리 차량을 이용했다. 또한, 알 거래처 부분은 많은 농장들이 거래처를 3개 이상 두면서 외부차량의 출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부차량의 출입이 잦을 경우 질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방역관리의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농장위치를 살펴보면 야생조류가 많은 논 한가운데나 하천,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한 농장은 27(25%)이며, 산속 또는 계곡 주변에 위치한 농장은 47(43%), 마을 한가운데나 도심에 위치한 농장은 19(17%)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장인근에 야생조류가 자주 출몰할 경우 외부 질병에 노출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인근 500m내 다른 농장이 위치한 곳도 39개소(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차단방역관리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차단방역관리에 더욱 집중을 가할 계획이다. 대인소독시설, 방역전실, 출입통제 안내판을 운영하지 않거나 미흡한 농장에 대해서는 시설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농가별 방역취약부분에 대해서는 개별교육과 주기적인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산란계·토종닭·종계 등 전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AI혈액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오리농가의 경우 입식전 검사·25일령전후 폐사체검사·출하전 검사 등 3단계 AI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야생조류 서식지 AI검사와 주변에 대한 소독지원도 주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AI 발생위험시기(10~5) 이전에 농가별 방역 취약부분을 파악·집중관리하여 농가 스스로 책임방역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점검을 통해 농장주 스스로가 방역취약점이 무엇이 있는지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정밀진단을 통해 신속 정확한 방역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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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3 [19:1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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