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웃음의 연속...‘60만번의 트라이’
[영화후기]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탄압과 차별 속에 피어나는 재일 ‘오사카조고 럭비부’의 생생한 모습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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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저녁 8시,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60만번의 트라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박사유. 박돈사 감독이 일본 오사카에 있는 오사카조고 럭비선수들, 학부모들, 그리고 재일조선사람들과 함께 만든 영화였습니다. 감동과 웃음, 온몸을 흠뻑 적시는 땀의 의미가 ‘재일’ 사람들에게 어떤 무게로 느껴지는지를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일본이라는 조직 속에 하나의 작은 섬같이 고립당하고 있는 재일사회이지만, 절대로 비굴하지도, 절대로 주눅들지도 않고 일본사회를 향해 오히려 ‘럭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차별받고, 탄압받을수록 강인해지는 정신, 강인해지는 하나되는 힘을 만들어내고 보여주고 있는 오사카조고 럭비팀!

▲  지난 1일 저녁 8시,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60만번의 트라이’ 시사회가 있었다. 박사유(제일 왼쪽)와 박돈사(제일 오른쪽)감독과 찰칵   © 수원시민신문



 



















'럭비라는 스포츠에 어떻게 지금 재일조선인들이 처해 있는 삶을 담아냈을까?' 궁금했던 제게, 출연자들의 준비되지 않은 대사, 삶 그대로인 대화와 운동 과정, 그 속에서의 관계 속에 그대로 다 녹여져 있었습니다.

" ‘노사이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났다"

오사카에 갈 때 재일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에 몇 번 참석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도 생각해 내지 못했던 럭비 경기의 하나의 룰인 ‘노사이드’ 라는 표현, 고교무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럭비선수 주장인 김관태 군이 ‘노사이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인종차별’이니 ‘인권유린’이니 하는 말들을 다 담고 있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지금 재일조선학교와 재일동포 사회에 대해 차별과 탄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본질을 알게 할 뿐 아니라 지금 우리동네를 돌아보게 해줬습니다.

우리는 같은 진영에서조차도 얼마나 내편, 네편을 만들어 서로 적대하고, 싸우고 있는지.... 서로 적이 되어 경기를 하고 싸우다가도 경기가 끝나면 니편 내편이 아니라 서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럭비 경기를 통해서 우리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관 상영회도 적극 홍보하고, 공동체영화상영회도 열심히 조직해서, 그 과정에서 기금도 만들어서 재일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활동들을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참...할 일이 많습니다. 아자! 힘내자! 아프지 말자!

마침, 일본에서 오신 재일 여성학자 송연옥 선생님과 정대협 활동가들이 두 감독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희망나비들도 두 감독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앞으로의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18일에는 영통 메가박스 등 전국서 개봉 

이달 18일에는 영통 메가박스 등 전국서 개봉됩니다. 18일 영통메가박스 상영시간은 추석뒤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의 다른 영화관에서 상영되도록 만들기위해서는 영화관에 직접 전화해 그 영화관에서도 ‘60만번의 트라이’가 상영되느냐? 왜 그곳 영화관에서는 상영되지 않느냐 상영하게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면 됩니다.     

한편 영화사인 인디스토리에서는 ‘<60만번의 트라이>찾아라! 이벤트’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인근 극장에서 <60만번의 트라이>를 찾아보세요! 극장에 비치되어 있는 포스터, 전단, 부채, 등신대, 간판 등의 광고물 인증샷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60만번의 트라이> 예매권을 드립니다! ”    

-기간: 9/1(월) ~ 9/14(일) 18:00 -당첨자 발표: 9/15(월)

-경품: <60만번의 트라이> 예매권 (5분, 1인 2매)    

문의:(주)인디스토리 (02)722-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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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02 [16:42]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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