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년 선생님, 우리 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하다
[서평] 김덕년 지음, 새로운사람들 발행 <혁신 생명 공감 치유>
임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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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 모두가 각각의 그물코를 형성하고 있다. 그동안 어느 한 쪽만 강조되어 왔다면 이제는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내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의 생각을 살피는 과정, 즉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학교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은이 김덕년 선생님의 주장은 솔직담백하다.  

김덕년 선생님은 도대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을 짓는 사람들 앞에서 혁신, 생명, 공감, 치유라는 화두話頭를 가지고 우리 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 김덕년 지음, 새로운사람들 발행의 <혁신, 생명, 공감, 치유>     © 새로운사람들

서진희, 복수초를 만나듯 기쁘다

학교를 중도 포기하는 수만 해도 7만 명이 넘는 오늘날, 이 어두운 교육 현실 앞에서 선생님의 글을 따라다니는 길목은 참으로 환하게 밝아온다. 마치 새봄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알리며 하얀 눈꽃을 뚫고 피어나는 복수초를 만나듯 기쁘다. 

장재근, 광수중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까?

그가 쓴 글을 읽으면서 광수중학교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교사들이 즐거워하는 학교,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작은 운동장부터 다듬고, 교실 여기저기 디딤돌을 놓을 생각이다. 

김성천, 뫼비우스의 띠를 보는 것처럼

김덕년 선생의 글에는 뫼비우스의 띠를 보는 것처럼 입시 교육과 혁신 교육, 공교육과 대안 교육, 상처와 치유, 삶과 죽음, 고통과 희망,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접근, 구조적 모순과 운동적 실천이 동시에 교차합니다. 

김덕년, 혁신 생명 공감 치유의 한마당으로

어떤 이에게는 혁신학교에 대한 상상력을 주는 샘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생명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는 샘이 되기도 하며, 어떤 이에게는 공감을 위한 넉넉한 여유가 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치유의 따뜻한 품이 되면 좋겠다.

차례

제1부 혁신

가볍게 던진 돌멩이 하나/ 가장 명예로운 일/ 공교육이 나아갈 길/ 교과서의 굴욕/ 교사들이여, 먼저 꿈을 꾸자/ 너무나 아름다운, 못 생긴 조각 하나/ 당연한 가치, 학생인권조례/ 대학 서열화와 고교 서열화/ 대화가 필요해/ 들불이 되어/ ‘만든다’와 ‘돕는다’/ 보편적 교육복지/ 연수는 ‘변화’다/ 우리 다시 시작해 볼까/ 이음새 하나가 천년을 가는 겨/ 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절실한 인연/ 제 삶의 주체가 되는 교육/ 죽어가는 공화국/ 체벌 놀이/ 학력이 뭐기에/ 혁신학교에 던지는 충고

제2부 생명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 밑거름 ‘학생인권조례’/ 나의 걸음을 옮기게 하시는 이/ 남은 산수유나무만으로도 충분히/ 내 생애 가장 맛있었던 물 한 잔/ 노래하는 사냥꾼/ 농부와 알곡/ 샘/ 서호납줄갱이 두 마리/ 세상으로 날아간 천사/ 우리 모두를 한꺼번에 먹일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커피의 지배를 받는다/ 주위를 살피는 삶/ 청소년 자살 급증/ 탈출구는 어디인가/ 학교의 안전시스템은 과연 안전한가/ 햇볕에 날개를 말리고 있다/ 회색의 급소

제3부 공감

공감하기/ ‘관리’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 기다려야지요/ 낯선 시간 속으로/ 내가 존재하는 이유/ 더불어 사는 능력 세계 꼴찌/ 모두 선생님 탓이에요/ 밖으로 뜨는 달/ 몸으로 익히는 배려/ 사람이 풍경일 때/ 성돈이/ 솔로몬의 지혜/ 스스로 걷는 아이/ 옛 얼굴과 다르다/ 입시 나이테/ 잉어 엄마/ 작은 등이 움짓거리는 듯한/ 짜장면을 먹으며/ 출발선에 선 희재에게/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제4부 치유

기억의 시간/ 길 어디쯤 봄날이 숨어 있는/ 꿈꾸며 눈물 흘리며/ 내려놓기 위해 걷습니다/ 달의 기억/ 뚜벅뚜벅 걸었던 상처가/ 무슨 까닭일까요/ 바다는 제 말을 하고/ 바다일지/ 반 뼘쯤 모자란 시/ 불현 듯 미친 듯이/ 산사 티끌 한 점 없어/ 산은 새소리마저 쌓아두지 않는구나/ 아버지를 닮은 미소/ 아이들 속에 숨은 미소 부처님/ 어두운 밤 빛나는 별/ 초라한 고목이 되기 전에/ 한나절 혼자서 부끄러웠네  
 

김덕년 지음/ 신국판 본문 266쪽/ 값 12,000원/ 2012년 3월 27일 초판 발행/

문의 : 02-223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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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03 [14:1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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