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은 부실덩어리”
입주자들, “한양건설은 불법건축행위”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까지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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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개발하는 광교신도시 중 한양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한양수자인이 30일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갈등을 빚고 있다.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이하 한양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은 부실덩어리”라며 사전 입주점검과정에서 드러난 ▲ 설계와 다른 무단 임의변경 ▲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 등을 지적했다.

특히 한양아파트 입주예정자 중 오 모씨는 29일 수원시(염태영 수원시장)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에 “(한양건설이) 분양가 대비 저품질의 시공과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무단설계변경행위등이 있다”고 주장하며 “(광교신도시가) 설계대로 시공되기 전까지 (수원시청에서는)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요구했다.

입주자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은 불법건축행위”

오 모씨는 “한양건설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으로 임의변경 시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모씨는 “한양건설이 20여개에 이르는 설비자재 및 전기기자재를 입주자 동의 없이 저품질의 제품등으로 변경했다”며 “경량철재 자재로 시공해야 할 천정마감을 목재로 변경하여 시공하고, 석재로 시공해야 할 1층 계단실 부분을 무단으로 저품질의 무기질 타일로 변경하여 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 품질검사단이 단차가 형성된 지역에 안전난간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으나 (한양건설은) 설치하지 않았다”며 입주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지하 Pit공간을 1,2층 세대에 분양하면서 약5평정도의 스튜디오룸을 제공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2세대 당 하나의 창고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사전점검과정에서 하자투성이라는 입주민들의 불만이 수원시청에 쏟아지고 있다. 화면은 시공사인 한양건설의 홈페이지 모습이다.     © 수원시민신문


한양수자인 입주예정자 김 모씨 역시 “▲ 방화문 내부를 사춤(메우다)처리 하지 않아 방화문이 찌그러지고 ▲ 건축시공간 층간 각 층이 접하는 부위의 벽면이 누수되며 ▲ 화단지역에는 배수가 되지 않아 물이 고이거나, 토사가 인도부분으로 역류 ▲ 일부 이동로는 비만 오면 물에 잠긴다”고 열거했다.

이어 김 모씨는 “결혼생활 처음 갖게 되는 내집에 전재산을 때려넣고 고금리 대출까지 받아가며 분양받았는데, (한양건설의) 부실시공으로 인해 매일매일의 기쁨이 스트레스와 짜증으로 바뀌었다”며 “모집공고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양수자인 입주예정자 윤 모씨 도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하자’를 지적하면, 건설사에서 보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더 잘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설계도 대로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 주택행정팀 이길주 주무관은 “사전점검시 지적된 사항이 ‘하자’는 아니다”고 못 박은 뒤 “시공사는 생산업체의 부도 또는 제품의 개량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일부자재를 변경한 것”이라며 “주택법상 내외장재의 변경과 조경 등 부대시설의 변경은 일정범위 내에서 변경이 허용되는 경미한 변경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양건설 “자재변경은 자재비 절감이 아니라 부득이한 상황때문에”

한양건설 건축팀 관계자(정진홍 과장)은 “천정마감을 목재로 변경한 것은 좁은 공간에 철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잘라서 쓸 수 있는 목재로 변경한 것이다. 또한 한양수자인 내 물고임 현상과 방화문 찌그러짐 현상은 재시공 중에 있으며 29일 중으로 보수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품질검사단이 지적한 부분 중 권고사항은 전부 다 하지 않는다. 검토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보수한다”며 “현재 (한양수자인) 입주에는 특별한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스튜디오는 홍보용 카달로그에 나와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올해 말 까지 한양수자인, 울트라참누리, 휴먼시아 등 7개 블록에 6천 3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30일 한양수자인에 입주자는 한 가구인 것으로 파악되며, 12월 말 기반시설 공사 완료 이전에 입주하는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상점이나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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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9 [17:54]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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