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동조합, 유통-마트노동자 총단결투쟁으로 꼼수없는 명절휴업 쟁취하자!

[자료]마트노조 성명발표

이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14 [22:59]

마트산업노동조합, 유통-마트노동자 총단결투쟁으로 꼼수없는 명절휴업 쟁취하자!

[자료]마트노조 성명발표

이경환 기자 | 입력 : 2020/01/14 [22:59]

체인스토어협회를 필두로 한 유통재벌들의 의무휴업 강탈 시도가 도를 넘었다.

작년 9월 추석부터 올해 설날까지 전국 189개 시, , 자치구에 의무휴업일을 명절 당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마트자본이 노동자들의 의견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그 입으로 변경이유를 마트노동자들의 건강과 휴식권 보장으로 들고 있다는 데 있다.

 

마트노동자들은 그 검은 속 뜻을 모르지 않는다.

저들은 노동자 건강권과 휴식권에 관심이 없다. 유통재벌들은 의무휴업이 도입되기 전부터 결사반대해 왔으며, 법 시행 후에도 인정할 수 없다며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집단이다. 마트노동자들은 5599명의 의견서를 받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며 투쟁했고, 헌법재판소는 20186월 현 의무휴업제도가 합헌이라 답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제 저들에게는 법의 허점을 이용하여 지자체를 들볶는 방법만 남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연휴기간 중 제일 장사도 안되고 최소인력으로 운영되는 명절 당일로 의무휴업을 바꿔치기 시도하는 것이다. 매출도 올리고, 명절근무수당 비용도 줄어드니 얼마나 좋겠는가?

 

마트노동자들에게 의무휴업이 어떠한 의미인가?

꺼지지 않는 불빛이라며 24시간 영업을 경쟁적으로 진행하던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자본의 탐욕아래 2급 발암물질이라는 심야노동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다. 남들 다 쉬는 주말에 수당도 없이 일을 더 해야 했고, 오전오후를 오가는 불규칙한 스케쥴과 연차도 쓰고 싶은 날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 가장 철저하게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일터가 바로 마트였다.

이 때문에 유통산업발전법을 통해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을 금지하고, 한 달에 이틀 이상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연중무휴로 돌아가고 있는 마트에서 한 달에 2번 일요일, 남들 쉬는 날 함께 쉬자는 것은 이제 보편적인 기준이 되었다. 이는 누가 베풀어 준 것이 아니라 바로 노동자들의 긴 세월의 투쟁 끝에 쟁취한 것이다.

 

체인스토어협회와 대형마트들에 경고한다!

왜 노동자들 건강권에 관심 있다면서, 상자 손잡이는 안 뚫고 방치하고 있나?

왜 노동자가 아프다는데, 인력은 줄이고 병가제도는 개선하지 않으며 근무환경은 그대로인가?

왜 명절당일휴업이 공감된다면서 다 같이 문 닫고 쉴 생각은 하지 않나?

 

마트노조는 유통자본의 의무휴업 변경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명확하다. 이익에 눈 먼 자본의 탐욕이 노동자들의 희생을 끊임없이 강요하는 것이다. 몇 푼 장사를 위해 노동자를 기만하고 분란을 일으킨다면, 현장의 사기저하를 넘어 분노를 키우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이미 마트노동자들은 마트자본의 꼼수를 서울, 경기, 목포, 경남 등에서 투쟁으로 저지시켜 내고 있다.

마트노조는 의무휴업 정상화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하며 요구를 분명히 한다.

 

- 매월 2회 정기휴무 절대로 건들지 마라!

- 일요일이 아닌 정기휴무 지역은 일요일로 전환하라!

- 명절당일휴업은 바꿔치기 아닌 추가로 시행하라!

- 의무휴업은 매주 일요일로 확대하라!

 

우리도 남들처럼 쉬고 싶다는 말은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 싸움을 걸어온다면 그냥 싸움으로 답하겠다. 꼼수조차 부릴 수 없도록 우리 손으로 법을 뜯어고치겠다. 마트노조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함께 노동자들의 건강권 휴식권 확대를 위해 유통재벌의 의무휴업 강탈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202011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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