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최나영 공동대표 “거대정당은 택배법 통과시킬 의지가 있나, 그것만 말하라”
[자료] '택배노동자 처우개선! 재벌특혜 중단!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 촉구!' 택배노동자대회 발언문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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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최나영 공동대표 “거대정당은 택배법 통과시킬 의지가 있나, 그것만 말하라”     © 민중당


존경하는 택배노동자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 민중당 공동대표 최나영입니다. 

 

방금 전 자유한국당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법안 발의한 정당들, 의원들께 묻고 싶습니다.

좋은 법안 만들어 올렸다고 자랑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가르쳐주면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의지입니다.

발의했다 얘기하지 말고, 찬성한다 얘기하지 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과시킬 건지 대충 하다가 말건지 딱 그것만 말하세요.

여기 와서 손가락 지장 찍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이 뽑아줘서 거대정당 지위차지하고 있으면 그런 것쯤은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바로 의지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만들어 낼 의지가 있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의원정수 늘릴 건지 말건지 가지고는 사생결단 멱살 잡고 싸우면서, 왜 노동법 개악할 땐 여야가 그리도 친합니까? 왜 택배법 같은 거 다룰 때는 몇 번 말하다가 그냥 밀립니까?

당신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걸고, 의원직을 걸고 사생결단 싸울 것은 조국사퇴도, 조국수호도 아니어야 합니다. 국회의원 몇 명 뽑을 건지 갑론을박이 아니어야 합니다. 택배노동자들의 노예노동 근절시키겠다는 바로 이런 것이어야 하는 겁니다. 

 

제가 지난번 전국택배연대노조 서울노원지회 동지들 기자회견 할 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치인들 선거 때 체험하는 거 좋아들 하시는데요, 국회의원들, 재벌 택배사 사장들 짝지어서 한번 해보세요. 딱 택배노동자들처럼 해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에 난방 안 되고, 여름에 에어컨 안 나오는 터미널에서 7시간 공짜로 분류작업 한번 해보세요.

휴가도 없이, 가족과 대화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365일동안 체험해보십시오. 6개들이 생수통세트 양손에 들고 국회 1층부터 꼭대기까지 오르락내리락 10시간, 그렇게 한 달만 일해보시란 말입니다.

택배노동자들 공짜노동시간이 거의 40%가까이 되는데요, 국회의원들도 임금 절반만 받아 가보시라고요, cj 대한통운 같은 재벌기업 임원들도 이제부터 임금 절반만 받아 가보시라고요, 열 받는지 안 받는지. 욕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그렇게 살아볼만 하신지. 한번 얘기해보십시오

 

택배노동자 동지여러분.

우리는 인간답게 살기위해 뭉쳤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산업에서 주인이 되기 위해. 법적지위를 분명히 하고 산업의 질서 바로세우기를 요구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민중당은 우리한테 청원하면 대신 다 바꿔주겠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국회의원 한 명뿐인 정당이어서 그리 말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원래 그렇게는 되지 않게 생겨먹은 게 이놈의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나대신, 우리대신 우리 삶을 바꿔주는 착한정치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것이 진보정당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힘으로 직접 싸워서 쟁취하는 것만큼 딱 그만큼만 정확히 내 것인 게 이세상입니다.

힘 있어 보이는 정치세력에 줄섰다가 자기 권력을 갖지 못한 우리국민들이 오늘날 그 힘 있는 정치인들에게서 받아 안은 종잇장은 노동개악법입니다

 

사업장내에 투쟁 금지하겠다는 법

민주노조 간부의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법

택배 노동자같은 특수고용직은 노조하지 말라는 법

파업할 때 대체근로 허용하겠다는 법

부당한 기업에 대한 처벌 않겠다는 법 

 

국회의원 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국회의원들, 재벌들 착각하지 마십시오.

다른 나라 같았으면 벌써 노동자들이 국회 점거하도도 남았을 추악한 범죄자 집단이 저기 여의도 국회의사당이구요, 재벌들이라는 사실 온 국민이 다 압니다. 

 

이제 선거 때 찍어주고, 그들에게 머리 조아리고 청원하고 요청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건 뭉쳐 싸울 줄 모르던 시대의 일입니다.

이제 명령하고 통제하는 시대로 나아갑시다.

노동자들 국민들이 기득권정치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끼리 뭉쳐 저들을 통제하는 권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요청하고 사정해서 법 만들어달라 애원하지 않을거구요, 더 크게 뭉쳐서 우리 노동자의 명령에 저들이 놀라 부랴부랴 손가락 지장 눌러 찍게 만들 것입니다. 

 

민중당의 창당과 택배노동조합 건설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민중당 창당할 때 택배노동자 동지들께서 자기 피땀을 보탰고, 택배노동조합의 건설과 투쟁역사에 민중당의 분노도 투지도 함께 포개 담았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그동안 존재했던 관료와 국민의 사이가 아닙니다.

노동자직접정치를 하겠다 함께 팔짱 꽉 낀 동지사이입니다.

민중당은 동지들께서 스스로의 힘을 키워 싸우는 모든 순간에 옆에 서있는 동지가 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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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5 [10:5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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