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뜯어보니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졌다"

수원시, 시청 내 모든 부서 대상‘공공기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시행

김영아 기자 | 기사입력 2019/10/15 [08:47]

수원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뜯어보니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졌다"

수원시, 시청 내 모든 부서 대상‘공공기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시행

김영아 기자 | 입력 : 2019/10/15 [08:47]

지난 11일 오전 수원시청 별관 지하 1층 쓰레기 수거장. 청소자원과 공무원들이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 봉투를 뜯어 바닥에 쏟고, 쓰레기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폈다. ‘공공기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가 있던 날이었다.

 

▲ 수원시 관계자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를 하고 있다.     ©수원시


생활폐기물 샘플링
(표본) 검사는 수원시 각 부서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뜯어 플라스틱·비닐 등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날 청소자원과는 19개 부서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 중 4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첫 번째 봉투를 열자마자 플라스틱, 일회용품, 종이컵,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분리 배출해야할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휴대전화 충전기 등 소형 가전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4개 봉투 중 3개 봉투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발견됐다.

 

샘플링 현장을 지켜본 한 공직자는 심각할 정도로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것 같다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를 철저하게 분리배출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 수원시청 19개 부서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     ©수원시


수원시는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샘플링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2회 정해진 요일(·)에만 쓰레기를 배출하도록 하고, 무작위로 선정한 종량제 봉투 4개를 열어 샘플링 검사를 한다.

 

샘플링 검사에서 재활용품이 5% 이상 발견되면 해당 부서를 대상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올바르게 배출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해당 부서 쓰레기 배출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이번 샘플링 검사 외에도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실태 점검를 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생활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수원시 공직자들이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 혼합이 5% 이상일 경우 1차 경고를 하고, 2차 적발 때부터 횟수에 따라 3~30일 쓰레기 반입을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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