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2일차, 지역별 결의대회
철도노조,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와 조속한 노정협의 개최 요구
이경환 기자
광고
10월 11일 0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조상수, 이하 철도노조)은 이틀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업 2일차인 12일(토) 철도노조는 5개 지역본부(서울지방본부, 부산지방본부, 대전지방본부, 호남지방본부, 영주지방본부)별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철도노조의 요구안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의 노정협의를 요구했다.
  
조상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지역 결의대회에서 “파업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필수유지업무를 유지하고 있다. 파업을 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한 철도운영 개혁 문제가 여론화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노정협의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철도노조는 불가피하게 시한부 경고 파업을 결정했다”면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리고 조상수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가 실질적인 노정협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는 11일 철도공사 사장과 국토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와 교섭노력 입장 표명이 있었고, 지난 6개월간 철도공사와의 교섭에서 주요 요구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결정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노정협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또한 노정협의가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철도노조가 예고했던 무기한 총파업 등 투쟁 계획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날 철도공사 서울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4천여명의 서울지역 조합원들은 ‘국민 편익을 위해 고속철도 통합하라’ ‘안전인력 충원으로 철도를 더 안전하게’ ‘생명안전업무 직접고용, 자회사 처우개선 합의를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대전지역에 조합원들은 ‘한밭수목원 천변’에서 ‘파업승리 결의대회 및 남북철도 연결 기원 걷기 대회’ 등을 진행했다. 제12회 대전통일마라톤대회 참여자 및 시민들에게 대륙철도 통일철도의 첫걸음인 남북철도 연결과 KTX와 SRT 통합의 필요성을 알렸다. 조합원들은 “더 안전한 철도, 대륙철도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통합된 철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부산지역에서는 부산역(15시)에서, 호남지역에서는 광주송정역(14시)에서, 영주지역에서는 영주역(10시), 제천역(10시), 동해역(10시)에서 각각 파업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철도노조가 11일 경고파업에 돌입해 이틀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철도공사 및 정부가 기존 합의를 책임있게 이행하라는 것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2019년 임단협 및 현안 교섭이 결렬되어 11일 09시 파업에 돌입해 14일 09시까지 시한부로 진행한다.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사는 지난 5월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이 후 5차례의 본교섭과 9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8월 21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9월 4일~6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총회(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4%의 찬성율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또한 중앙노동위원회는 9월 9일 노사간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철도노조는 쟁의를 위한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마친 상태다.

 
광고
배너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10/12 [17:3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철도노조 파업 관련기사목록
위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