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민중당 "정부와 국회는 ‘채용성차별’ 해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자료]청년민중당 논평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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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역방송가에서 정규직 남성 아나운서가 정규직 여성 아나운서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청년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유리천장은커녕 성차별에 부딪혀 좌절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16개 MBC 지역계열사에서 일하는 여성 아나운서 40명 가운데 정규직은 11명뿐인 반면 남성 아나운서는 전체 36명 중 31명이 정규직이다.
 
대전MBC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로 입사한 유지은·김지원 아나운서는 이런 고용 형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고용 관계를 개선하라는 이들 요구에 회사는 프로그램 하차 통보 등 사실상 ‘해고’로 응답했다.
 
프리랜서·계약직 아나운서는 정규직 아나운서와 동일 업무를 수행하고 회사의 근무 지시를 받으며 종속 관계에 있지만 고용 형태뿐 아니라 기본급, 휴가, 임금 등에서 차별을 받는다. 프로그램 4개를 맡았던 유지은·김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입사해 4개 프로그램을 맡은 후배인 남성 정규직 아나운서보다 매달 100만원 가량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
 
지역 방송가에는 '여성 아나운서는 젊고 예뻐야 한다'는 편견, 소위 ‘수명이 짧다’는 분위기와 더불어 ‘나이 든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 아나운서’ 라는 구도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여성 아나운서는 적시에 퇴출되고자 프리랜서·계약직 등 용역직으로 고용되며 ‘채용성차별’을 겪는 것이다.
 
남녀고용평등법상 채용성차별 금지조항을 위반해도 최대 벌금 500만원으로 끝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채용성차별 문제를 벌금만 내면 넘어가는 현실에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정부와 국회는 채용성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채용성차별 위반 처벌 조항을 상향하고 뿌리 깊은 채용성차별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채용성차별 실태조사와 심의,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하라.
 
2019년 10월 2일
청년민중당(대표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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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2 [23:23]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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