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22개 지역, 개인 271명, 단체 55개) 성명발표, "삼성해고 노동자 김용희 이재용 명예회복 명예복직을 즉각 실시하라!“
[자료]"김용희 이재용 부당해고자의 명예복직을 즉각 실시하라!"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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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9일 재외동포들(22개 지역, 개인 271, 단체 55)"삼성해고 노동자 김용희 이재용 명예회복 명예복직을 즉각 실시하라!"의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이는 그간 삼성의 노조파괴와 노동탄압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우려와 분노, 그리고 고공에 오른 지 70일이 넘은 김용희 해고노동자의 목숨을 건 투쟁에 대해 해외단체, 개인들이 더 이상 앉아서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 성명서가 작성되고 연명을 받기까지 기존의 성명서와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성명서가 국내의 단체들에 의해 조직되고 발표되었던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 SNS 등을 통해 전파된 김용희 이재용 해고노동자의 투쟁소식에 해외단체들 스스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각성과 인식으로 부터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싸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힘없는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투쟁하는 것뿐입니다라는 메시지를 고공에서 직접 영상으로 찍어 해외동포들에게 보낸 김용희 삼성해고자의 편지에 대한 우리들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영상 메시지 https://youtu.be/6S87Caj6SE4)

 

아래의 성명서는 한 재외교포의 발의로 시작되었고, 이후 각 단체들은 이 성명서를 가지고 각 지역에서 논의를 통해 성명서의 연명을 결정하였습니다. 김용희 해고노동자의 목숨을 건 투쟁의 과정을 함께 이야기하며 크나큰 비애와 슬픔,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해외단체들 중 많은 수의 단체들이 지난 시기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퇴진 투쟁 과정에서 만들어 졌고, 누구보다도 고국의 민주화와 인권,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염원하는 단체들입니다. 박근혜가 구속되고 촛불정부가 들어서게 되면서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일상적 삶을 영위하게 된 우리 단체들이 다시 이렇게 목소리를 모으게 된 것은 김용희 이재용 삼성 해고노동자의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노동탄압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어떠한 해결 노력과 성과도 보이지 않는 참담한 현실 속에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반영합니다. 해외라는 한계와 세계 각지에 분포되어 회의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시차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성명서가 발표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염원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김용희 해고노동자의 고공농성 투쟁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로 번지는 삼성의 노동탄압에 대항하여 노동의 권리와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연대 투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80여 년간 무노조경영을 고수하며 쌓아온 노동탄압의 노하우를 이제 전 세계 각지의 노동탄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납치, 폭행, 회유, 금품살포, 용역깡패 동원 등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인 노조파괴 행태는 단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제 일선에 선 삼성해고자 김용희 이재용의 투쟁은 삼성의 불법적 무노조경영과 노조파괴에 맞서 가장 큰 대척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우리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 평도 안 되는 25미터 상공의 좁은 공간에서 폭우와 폭염, 매연과 소음에 갇힌 노동자의 70일이 넘는 사투가 더 이상 외롭고 고립된 투쟁이어선 안 된다는 우리의 주장은 즉각적이고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 모든 불법과 노동탄압을 자행한 삼성 경영진에 대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우리 해외단체와 개인들은 삼성이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청산하고 김용희 이재용 해고노동자에게 가한 모든 폭력과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진지한 사죄와 원상회복을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삼성의 추악한 진실을 알릴 것을 결의합니다.

  

<성명서>

"김용희 이재용 부당해고자의 명예복직을 즉각 실시하라!"

김용희 이재용 부당해고자의 원상회복과 명예회복을 즉각 실시하라!”

 

여기 죽음의 목전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

 

한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 이 나라의 모든 부와 번영의 상징인 강남역 사거리 한복판의 CCTV 관제탑, 70일이 넘는 극한의 시간을 버틴 해고자가 죽어가고 있다. 누울 수도, 다리를 뻗을 수도 없는 새둥지같이 좁다란 곳에서 단식과 폭염, 폭우, 매연과 소음이 그의 목숨을 흔들고 있다.

그는 왜 죽어가고 있는가. 그는 삼성의 극악한 노조파괴 정책의 희생자이다. 25년이 넘는 해고 싸움의 과정에서 삼성 관리자의 끈질기고 집요한 회유와 탄압에 그의 부친은 생사도 모르게 실종되었고, 그의 부인은 경찰의 성폭행 희생양이 될 뻔 했으며, 그 자신은 납치, 협박, 폭행, 간첩누명에 이르기까지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온갖 고통을 당하였다. 본인의 삶 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철저히 유린되었다. 이제 그는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며 삼성의 사죄와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그 것만이 그의 삶의 단 한 가지 존재 이유가 되어버릴 만큼 그는 처절하다.

 

삼성은 어떤 기업인가

 

염호석 동지를 기억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 분회장 이었던 염호석 동지는 지회의 승리를 기원한다,” “노조가 승리하는 날 장례를 치러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죽음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삼성자본은 그의 시신을 경찰과 공모하여 폭력적으로 탈취하였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재판에서는 삼성 경영진이 신속대응팀 운영계획을 짜고 총력 지원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심지어 경찰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채용되기도 했다.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되새겨 본다. 공장 바닥을 뜯고 철저히 계산된 증거 인멸과 정상적인 기업으로서 할 수 없는 불법을 자행하였다. 그 뿐인가? 삼성반도체의 직업병 괴담이 진실이 되기까지 십년이 넘는 피눈물나는 세월이 흘러야 했다. 에버랜드 땅값 조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시도,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권력과 공모한 이재용 부회장의 박근혜, 최순실 뇌물증여 범죄행위를 보라. 국정농단·배임횡령·분식회계·노조파괴, 이 모든 것들은 세계 일류기업 삼성,’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삼성이 어떤 기업인지 똑똑히 보여준다. 삼성은 앞으로는 국가 경제의 초석을 다지는 산업역군이라 떠벌이면서 실상은 자본의 이윤추구를 위해 상상하기 힘든 노동탄압과 파렴치한 일들을 일상으로 저질렀다.

 

또한, 삼성의 노동탄압은 이제 대한민국이 아닌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최대 외국 투자사로, 2개 공장에 약 137,000명을 고용해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20183월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은 삼성전자가 베트남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를 중지해 줄 것을 공식 제기했다. 문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베트남 정상간 회담 의제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노동자와 노동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 청와대는 침묵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피눈물로 결성한 해외공장 최초의 노동조합을 협박, 폭행, 매수, 분열공작, 용역깡패 폭행을 통해 40여일 만에 파괴하였다.

 

죽어야할 것은 김용희 삼성해고자가 아니라 삼성 노동탄압의 역사이다.

 

촛불시민들의 힘으로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헌법에 반하는 무노조 경영80여년 동안 앞세워온 삼성에서 무수하게 희생되었던 노동자들은 지난한 투쟁을 통해 작년 무노조 경영 방침 철회를 끌어냈었다. 그러나, 삼성의 약속에는 지난 일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없었고, 정권 역시 완전한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언론도 정권도 삼성의 하수인으로서 삼성의 추악한 행태들을 은닉하거나 빙산의 일각으로만 보도하였다. 또한, 매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삼성의 오너들은 청와대의 귀빈으로 초청되었다.

 

지금 한 노동자가 그의 생과 목숨을 걸고 삼성의 본질을 알리는 투쟁을 전개하는 이 순간에도 삼성의 실적 저하와 국가경제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배상판결과 그에 발끈한 아베 정권의 폭주가 연일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노동탄압의 제 일선에 서 있는 삼성자본이 국산애용과 일제불매운동의 수혜를 입는 아이러니를 본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국가경제를 위한 삼성 살리기가 옳은지, 그것이 지금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 세계일류 삼성을 일군 것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

 

삼성이 아닌 노동자를 살려야 한다. 삼성자본이 아닌 김용희 해고노동자를 살리길 우리는 바란다. 그 길이 현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번져가는 삼성의 노동탄압을 끝장내는 길이라 우리는 믿고 있다.

 

우리는 묻고 싶다. 촛불정부는 삼성의 초일류 노동탄압을 묵과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어찌 만들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전 세계가 우러르는 '협상능력자'라는 찬사를 왜 노동자의 한 맺힌 투쟁의 과정에 사용하지는 않는지 묻고 싶다. 촛불정부라면, 노동자 민중의 염원을 담아 집권한 정부라면 스스로의 정체성을 실천으로 밝혀야 한다. 지금 당장, 김용희 이재용 해고자의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라. 전 세계로 번지는 노동탄압을 끝장내도록 삼성을 압박하라.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의 고공농성 투쟁을 전 세계 한인동포, 단체들은 지지한다.

 

일체의 노동탄압을 박살내겠다는 김용희 해고노동자의 결의, 인간다운 삶을 포기할 수 없다는 그의 외침을 통해 지금까지 감춰졌던 삼성의 노조탄압 실상과 그 처참함이 드러나고 있다. 전 세계적 브랜드인 삼성에서 한 노동자가 겪어야 했던 탄압과 비극은 단지 김용희 해고노동자 만의 것이 아니다. 노동자가 스스로의 존엄과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목숨을 건 투쟁에 이제 우리는 응답하고자 한다. 그것이 이 자본만을 위한 사회를 끝장내고 노동자가 사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각지의 우리는 삼성이 김용희 해고노동자에게 한 모든 행위에 대한 진지한 사죄와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삼성의 추악한 진실을 알릴 것을 결의한다.

 

- 세계일류 노동탄압! 삼성은 사죄하라!

- 노조파괴, 폭행, 해고, 인권유린, 삼성을 규탄한다!

- 삼성은 즉각 교섭에 응답하고 해고노동자 김용희를 복직시켜라!

- 삼성 해고자 문제 해결에 정부가 직접 나서라!

 

2019819

 

삼성의 노동탄압을 끝장내고 김용희 이재용 해고자의 원상회복을 염원하는 해외동포 개인/단체 일동

 

개인:

Agiori, Alman Kim, Angela Lee, Angella Kim, Ann R Mezie, Belle Us, Bomi, Byunghakk, Captainduck, Catherine Kang, Cha Se Yeon, Cherry Agnes, Claire Ham, Crew, Cynical, Diane, Didmsud, Dongseong Oh, Dongwon Jang, Doo H Kang, Easyong, Efrancis, Esther Rhee, Eunbong Baag, Eun Hee Kim, Eunice, Eunjoo Oh, Felitia, Gail Choi, Geonyul Byeon, Gil Choi, Girim Kimmy, Gopass, Grace Kim, Hannah Chun, Henry Yoo, Heehee, Herimdang, Himchan, HJin, Hunsoon, Hye Jeong Lee, Hye Ran So, Hyun Sil Woo, idealist, Il hong Baik, Imhealing, In Sook Lee, Ina Kim, Irene’s Story, Ivo Helorina, Jaekun Song, Jaeyong Yi, Jamey Park, Jane Jeongjin Ju, Jayne Lee, Jeewon Yun, Jennifer Bak, Jien Kim Han, Jihyoo Yoo, Jimmy Cho, Jina Kim, Jiya, Jiyoon Chung, JJ lee Yahoo, JJW, Joseph Seo, JP Lee, Jung H. Park, Jungbin Oh, Junghyan Hwang, JungMi Choi, Jungsup L, Juyeon Rhee, JYJ, Kangwoo Lee, Kay Y ppn, Keumjoo Armstrong, Kkhssmk, Kim JinHee, Kim Jinhyang, Kim Jong, Kumhee Kim, Kwangback Lee, Kwangseok Kim, Kwon EunHee, Kyong Suk Lee, Kyung Cheon Kim, Kyunghwan Lee, Kyungmee Choi, Kyus Kim, LEE HWA-YOUNG, Lee Je, Lee MeenHye, Lee SongMee, Lim, Livelikerock, Magogrant, Mento, Meyoung Oh, Michael Angelo, Mickey Choi, Misuk Nam, Miueong Bag, Msimsenglish, MSJP, Myo Sook, Myongsuk Song, Myvicskr, Nazca, Park SooRan, Pathos, Paul Jung, Peter Khan, Peter Kim, Ra jong hee, Ryu Juyeon, Realkoyo, Sam Sunghwan, Sangpar Oh, SANGWOO LEE, Seomgim, SEUNG LIM, Seungsoon Jang, Se-young, Shade, SJ, Shinhwa Park, So Parker, Sookja Woo, Soom Jeong, Songik, Sophia, Splash-Km, Ssuki, Steve S Ra, Suan J Lee, Sujin Ma, Sug Jeong, Sun, Sun Kim, Sun Young Kim, Sung J Kim, Sun Hi Lee, SungAe Ha, S Yoon, Sunghei Choe, Sungyoung Kim, Suzie Oh, TcGyver, Ted Byun, Teldoctor, ThreeJin, Tomotachi, Tsujiasuko, Unhee G, Wonil Kim, Wook Jong Lee, Yangsook Lee, YCK, Yi Eunseung, YongYeon Hwang, Yoojung Jung, Yoojinn Lee, Yo Paul Lee, Young Cho, Youngah Kim, Younghun Jang, You Sundo, Yu Sora, Yunju Nam, 강병수,강수혜, 강혜진, 계명주, 곽영란, 공진하, 권젬마, 권창훈, 김경례, 김경수, 김군욱, 김동규, 김동균, 김문희, 김반아, 김성태, 김소영, 김양숙, 김영곤, 김영기, 김영옥, 김영웅,김일선, 김종현, 김향이, 김효정, 나호진, 남관우, 남정아, 달수, 박상화,박성훈,박순철, 박혜영, 배기봉, 배미원, 배인수, 배종태, 송우진, 신경진, 신기철, 신동욱, 신예원, 신배경, 오현석, 윤정수, 이경미, 이경신, 이경은, 이기찬, 이동철, 이두희, 이명자, 이미희, 이상재, 이선화, 이송민, 이수잔, 이연실, 이영욱, 이영주, 이영지, 이옥희, 이우창, 이정화, 이정훈, 이진숙, 이진아, 이필, 임소형, 임진희, 임현주, 장문국, 장문성,전호석, 정기성, 정니콜, 정영복, 정인경, 정진석, 정현송, 조미란, 조선아, 조영건, 중소기업노동자mijo, 지가슬, 지재옥, 채대성, 정영훈, 지무열, 최관호, 캐나다에서 인권과 노동이 존중 받는 시회를 꿈꾸는 개인, 한누리, 한영숙, 한익수, 한준희, 허민숙, 홍원기, 夜回り みみず야경꾼 지렁이(271)

 

단체:

0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4.16인권평화해외연대, 4.16해외연대 (8개국 21 지역 단체: 네덜란드 암스텔담, 독일 뮌헨, 스튜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사우스케롤라이나, 로스엔젤레스, 보스턴, 시애틀, 시카고, 오렌지 카운티,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휴스턴, 일본 나고야, 동경, 캐나다 에드먼튼, 밴쿠버, 태국 방콕,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 Action One Korea, Hope For Korea Coalition, Houston Sewol HAMBI, KCC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Korean Canberra Action, Korean New Zealanders for a better future, Korean Working Holiday Youths (호주 KOWHY) , OneKoreaNow, Philadelphia Committee for Peace and Justice in Asia, Progressive Korea, LA내일을여는사람들, LA향린교회, S.P.Ring 세계시민연대 인디애나폴리스, 멜번캔들, 미주양심수후원회, 민중당 뉴욕연대 Minjung Solidarity of New York, 스프링 세계시민연대, 사사세 시카고, 시드니 촛불연대,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재외동포연대, 해외한인 민주회의 호주지부, 아시아태평양 평화교류협회, 애틀란타 행동, 정상추 네트워크, 한민족유럽연대, 함석헌사상연구회, 호주비전국제대학, 호주사는 주부들의 팟캐스트 호주팟, 혼스비 노랑풍선, 희망세상모임(55 단체)

 

 

[첨부] 김용희 삼성해고자의 국제연대 호소문

 

해외에서 살면서도 늘 고국의 민주화와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계신 동포여러분, 단체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삼성해고자 김용희입니다.

저는 삼성의 극악한 노동탄압에 맞서 싸우며 현재 강남역 사거리 cctv철탑에 올라 단식투쟁에 이은 복식투쟁을 전개하며 60여일의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땅으로 내려가기 두렵습니다. 지난 시기 삼성은 납치, 폭행, 회유를 자행하였고 여기서 내려가면 그야말로 어떠한 짓을 저지르며 우리의 목숨을 건 투쟁을 탄압할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신을 탈취하는 패륜도, 분식회계를 감추기 위해 공장 마룻바닥을 뜯고 증거인멸을 자행하는 것도 삼성이 그간 저지른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 행태, 노동탄압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싸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힘없는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투쟁하는 것 뿐입니다.

이제 조금씩 연대의 힘이 모이고 삼성의 잔인하고 악랄한 본질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거대재벌 삼성은 여전히 강건하고 저희의 목소리는 그에 비해 미약하기만 합니다.

 

호주에서,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지난 시기 '이윤보다 생명'을 주장하시고 싸워오신 동지들, 박근혜 퇴진 투쟁을 전개하시고 쌍차의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단체와 동지 여러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 삼성공화국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그것이 지난 촛불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고 여전히 길거리에 나뒹구는 노동권을 다시 존엄한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노동자들이 재벌공화국의 끝없는 이윤추구로 인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베의 반성없는 강제징용을 비판하지만, 지금 이 땅의 노동자는 일제의 강제징용보다 더한 탄압과 착취, 비인간적 대우 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렇게 고공에서 하루하루 고사되고 있지만, 반성없는 삼성은 여전히 위풍 당당합니다. 참을 수 없는 비애와 슬픔 속에 저는 죽음을 각오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불쌍하지 않고 오히려 서서히 죽어가는 이 때,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호주에서,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동지 여러분!

제가 자본의 제물이 되지 않고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한 목숨,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도 간절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악랄한 삼성의 본질을 알리고 노동자가 단지 노예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죽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힘과 목소리는 제게 너무나 절실합니다. 힘없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못들은 척하는 삼성자본은, 그리고 그를 용인하는 정권은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는 무시할 수 없으리란 실낱같은 희망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제 말을, 부탁을 기억해 주었으면" - 지금 이 순간에도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 바램은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타오릅니다.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연대의 목소리는 고공에서 삼키는 미음 한숟가락보다 더욱 저를 살릴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외단체와 동포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결단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저는 삼성의 이윤추구와 노동탄압에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저의 피눈물과 한을 기억해 주십시오.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첨부] https://youtu.be/6S87Caj6SE4(영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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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9 [17:48]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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