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인권위원회 "서울대는 책임지고 노동환경 개선하라! "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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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 서울대학교 건물에서 근무하던 청소 노동자 한 분께서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사망하셨다. 고인이 일하던 제2공학관은 본래 휴게실이 없이 지어져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휴게공간으로 바꿔 사용했다. 노동자 3명이 사용하는 휴게실은 넓이가 1.06평이며 창문이 없고, 문 방향에는 강의실이 있어 답답해도 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공간이었다. 이처럼 열악한 노동환경이 불러온 노동자의 죽음은 참사이고 산업재해이다. 
 
연일 노동자들이 죽는 사회, 노동자의 죽음이 보도되는 사회에서 ‘노동’이란 무엇인가. 살기 위해서 일 해야 하지만, 일을 하면서 죽음의 위협을 마주한다. 언제까지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외쳐야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보장될 것인가. 서울대학교는 “사인은 지병”이라는 무책임한 변명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과하고 휴게공간을 비롯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라. 
 
대학은 학문과 정의를 배우고 토론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대학교의 열악한 노동자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은 더욱 사소하지 않다. 고인의 죽음은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노동으로 굴러가지만 노동을 경시하는 대학과 사회에 울리는 경종이다. 서울대학교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의 노동환경에 대한 점검과 개선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2019년 8월 16일
민중당 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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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6 [19:28]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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