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싸우다 갈 거야” 김복동 할매나비의 해외 캠페인
영화 <김복동>, 할매나비의 또 다른 해외 캠페인
김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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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일본군위안부피해 신고 후, 김복동 할머니는 27년 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아시아연대회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UN세계인권대회를 넘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벨기에 등 세계 곳곳을 날아 다니셨어요.

할머니의 해외 캠페인은, 잘 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늘 가지런히, 손에 익게 정리해 둔 평화의 우리집을 떠나, 빽빽한 일정 속에도 몇 번이고 할 말을 가다듬으며, 고통스러운 피해경험을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증언하는 일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증언을 들은 사람들이 감동 받고 떠나면, 할머니는 되새김한 기억과 함께 올라온 감정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후 떨어진 에너지에, 축 늘어지기도 하셨지요.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시 날아오르셨어요. 오늘은 누굴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어떻게 하루라도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김복동 할매나비를 한 번 더 날갯짓하게 했습니다.

▲ 1993년 비엔나 UN세계인권대회에서의 증언     © 정의기억연대

 

그렇게 이어진 김복동 할머니의 날갯짓은, 우리가 전쟁 중 일어나는 성폭력을 인권문제로 인식하게 하고, 국제사회가 정의실현을 위한 인권기준을 확립하도록 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모르던 사람들이 가해국 일본정부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촉구하고,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일에 함께하기 시작했어요.

▲ 2013년 프랑스 파리 캠페인     © 정의기억연대

 

할매나비의 날갯짓은 미군 기지촌에서 미군위안부로 고통을 겪은 여성들과, 일본사회의 차별에 맞서고 있는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삶을 꿈꿀 희망이 되었어요.

그리고 전시성폭력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나비기금 활동으로 이어져, 미국-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여성, 콩고민주공화국과 코소보의 전시성폭력 피해여성, 북이라크 IS에 의한 성폭력 피해여성, 우간다 내전 중 반군 신의 저항군(LRA)에 의한 성노예/소녀병 피해여성에게 피해사실을 증언하여 범죄사실을 밝히고, 가해자에게 법적책임을 요구하고, 당당한 인권운동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용기가 되었어요.

 

영화 <김복동>! 세계 곳곳에서 정의를 외친 할매나비의 여정처럼, UN으로, 미국 8개 도시로 날아가요!

김복동 할머니의 27년간의 날갯짓을 담은 영화 <김복동>. 세계 곳곳에서 정의를 외친 김복동 할머니의 여정처럼, UN으로, 미국 8개 도시 및 대학으로 날아갑니다.

2019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제42UN인권이사회에서 영화 <김복동> 상영회 그리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4.9통일평화재단 등과 함께 <한국의 국가폭력, 진실과 정의> 심포지엄,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제주4.3을 다룬 전시를 진행합니다. 부대행사에서는 지난 3월 한국에 방문하여 길원옥 할머니를 방문했던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의 기조발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정의기억연대는 유엔인권기구 사무관들과 인권이사회에 참여한 다양한 인권활동가들에게 일본군위안부및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김복동 할머니의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 2016년 제네바에서 UN인권최고대표와의 만남     © 정의기억연대

 

이후 미국 워싱턴DC,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시민들 및 연대단체들 주관으로 영화 <김복동> 상영회와 윤미향 대표의 GV를 열고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 모두가 할머니의 뜻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결심을 다지려 합니다. 10월에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을 거쳐, 프린스턴대학교, 브라운대학교, 예일대학교에서 9월과 같이 영화 <김복동> 상영회를 개최하여 미국의 청년세대들에게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운동을 소개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평화와 희망의 날갯짓을 나누려 해요.

▲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 수요시위     © 정의기억연대

 

특히 예일대학교에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모임인 Yale Stands With "Comfort Women"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일본군위안부전시와 일본군성노예제 및 전시성폭력 관련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합니다. 김복동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활동을 세계 곳곳의 학생들과 국제인권법/전시성폭력 연구자들, 인권운동가들과 나누면, 새로운 나비들이 또 할머니의 희망이 되어 날 수 있겠죠?

 

▲ 나비가 된 미래세대들 앞에서 발언하시는 모습     © 정의기억연대

 

영화 <김복동>이 할매나비처럼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스위스 제네바, 미국 워싱턴DC,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프린스턴, 프로비던스, 뉴헤이븐... 9개 도시로 날아가는 영화 <김복동>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이 함께해주신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액은 10회에 걸친 영화 <김복동> 상영료, UN부대행사와 예일대학교 행사에서 쓰일 일본군위안부및 제주4.3 전시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을 알릴 수 있는 영문 자료집과 홍보물 제작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알리기 위한 영문전시는 1992년부터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피해자들, 인권운동가들, 세계 시민들의 연대의 장이 된 수요시위와 수요시위에서의 피해자들의 생생한 모습과 발언을 소개하는 <수요일, 12Wednesday Noons>, 그리고 지난 28년간 이어왔던 피해자들의 정의를 위한 운동의 과정과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일본군성노예였다" Truth and Justice: Remembering "Comfort Women">를 진행합니다.

영화 <김복동>이 김복동 할머니의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싣고 날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6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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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6 [00:58]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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