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서겠다”

‘위기극복을 위한 5대 선언’ 발표

김리나 기자 | 기사입력 2019/07/12 [12:01]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서겠다”

‘위기극복을 위한 5대 선언’ 발표

김리나 기자 | 입력 : 2019/07/12 [12:01]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226개 기초지방정부는 현재 상황을 자치분권의 위기라고 진단한다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시장과 공동회장단이 "자치분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분권, 자치경찰제, 교육자치 등 기초지방정부 이해와 직결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기초지방정부가 지속해서 소외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기초가 위기다라는 제목의 선언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넘어 자치분권 발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재정분권은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기초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해야 한다중앙-광역-기초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복지대타협을 이뤄내고, ‘지방 소멸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어 각 지역의 어려움을 듣고, 시민들과 대안을 함께 찾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5대 선언을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민선72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어 임원을 선출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 염태영 시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염태영 시장은 회의에서 민선 72차년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자치분권의 전진기지로서 제대로 역할을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초단체장님들과 힘을 모아 기초지방정부의 위상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회의에서 광역-기초 간 재정부담 협의체계 구성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을 건의했다. 기초지방정부의 재정자율성을 제약하고, 재정 악화를 야기하는 광역지방정부의 일방적 보조사업 추진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운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자는 내용이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민선 7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또 지난 4일 출범한협의회 산하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선72차년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입장문>

 

대한민국 기초가 위기다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30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치분권은 이제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사회도 국민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중앙집권국가에서 본격적인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국가의 시대로 들어서야 합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여전히 시대정신과 국민의 눈높이 그리지역혁신의 거대한 흐름에 제대로 조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자치분권을 외쳤지만,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을 실감하기는커녕 희망고문에만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초지방정부들은 중앙정부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에 좌절해왔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일은 최근 중앙정부가 재정분권 추진 과정에서 기초지방정부를 배제한 것입니다. 자치경찰제, 교육자치 등 기초지방정부의 이해와 직결된 정책의 결정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우리 226개 기초지방정부들은 현재상황을 자치분권의 위기라고 진단합니다.

 

이에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은 국민이 바라는 지방분권국가 건설열망에 부응하고, 기초 지방정부의 위상 강화가 국가 혁신의 디딤돌이라신념에 따라 다음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실천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에도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합니다.

 

첫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조속히 통과되어야 합니다.

여야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넘어 자치분권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실 것강하게 촉구합니다. 국민들의 열망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적극 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재정분권’, 기초지방정부와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재정분권은 반드시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기초 지방정부의 입장과 의견을 우선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중앙-광역-기초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셋째, ‘복지대타협’,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함께 이루어내겠습니다.

전 국민 대상의 보편복지는 중앙정부의 책임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복지서비스는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지역과 연,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되 차별은 없는복지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초지방정부들이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지방의 눈물을 닦아줄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일방적이 아닌 차별화된 협력과 정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방소멸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의료, 복지, 문화 인프라를 더욱 촘촘히 지원해야 합니다.

 

다섯째, ‘지방분권형 개헌’, 국민과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지방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분권개헌을 위한 노력은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자치분권의 발전을 지향하는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개헌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겠습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순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각 지역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함께 찾을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구심점이 되겠습니.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은 지역의 열망을 모아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것입니다.

 

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행동하겠습니다.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국가 건설이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7. 11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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