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불편해도 괜찮아요! 7.3 총파업 응원합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교 비정규직 파업지지 선언이 이어져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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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파업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불편해도 괜찮아! 7.3 총파업 지지합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표 단체인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경북 등 전국 회원들의 파업지지 인증샷을 모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이상현 이사장은 파업지지 인증샷과 관련하여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73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학생들과 SNS에서 파업지지 인증샷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도 졸업하면 비정규직이 되기 때문에 급식 어머님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관심이 높아졌다. 학생들은 대체로 급식을 못 먹어서 불편해도 괜찮은 반응이다.”고 밝혔다.

▲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불편해도 괜찮아! 7.3 총파업 지지합니다!”     ©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밥 안준다 원망말고, 파업 이유 관심 갖자!”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회는 지난 28일 점심시간에 학교 급식실 앞에서 학교 조리사 파업지지 피켓팅을 진행했다. 학생회는 피켓팅을 한 뒤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피켓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노동자들의 파업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학교 급식실 조리사 선생님들은 73일 파업을 하신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조리사 선생님들에게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가 아니라 밥을 안 준다는 원망하는 이야기를 할까 걱정된다. 이런 태도를 보일게 아니라 급식실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왜 파업을 하시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70만 명 중 절반이 넘는 38만 여명이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하다. 그것도 학교 안에서. 이 수치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우리가 졸업을 하면 비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밥 안준다 원망말고, 파업 이유 관심 갖자!”     ©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밀양 영화고등학교 학생회 나와 우리를 위해 파업에 연대합니다.”

밀양 영화고등학교 총학생회장 박경석 학생은 파업지지 대자보를 작성해 학교 급식소 입구에 붙였고, 1주일 가량 훼손되지 않고 붙어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 공무원들에게까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우리 어머님들의 임금이 낮아야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우리 어머님들의 임금이 낮아야 하는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자들은 '공무원은 빡세게 공부해서 시험도 치고 별 노력을 다 해서 공무원이 되는데, 시험도 안치고 노력도 안 해놓고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지, 어디 감히 공무원 임금의 80%나 요구하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님들은 결코 안정적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척 했지만,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이라는, 여전히 언제든 잘릴 수 있고, 부당하게 대우 받아도 말할 수 없는 '계약직'의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임을 인정해 달라고, 급식시간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령이 아니라 함께 학교를 이루고 교육을 만드는 주체임을 인정해 달라는 어머님들의 파업투쟁이 귀족노조의 근거없는 투쟁일까요? 저는 공부를 못해서 그런지 아직도 그런 말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는 이번 총파업에 연대하려고 합니다. 누리고 살아야 할 모든 권리를 빼앗기고 결국엔 꿈과 희망마저 수탈당해 주변으로 눈길 한 번 돌리는 일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어진 청년-청소년 세대. 그저 내 인생 하나만 별 탈 없이 흘러가면 된다며 모두가 스스로 감옥을 짓고, 그곳에 자신을 가두는 저주에 걸려버린 우리 세대의 오늘이,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지혜와 진보의 사상을 거세당한 우리 세대가 걸어갈 운명이, 당연히 누려야할 것들을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자포자기 해야 하는 삶을 강요받아 온 우리 세대의 결말이 결코 비극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 세대의 결말이 결코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 불안정 노동계급, 도시 빈민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만큼 일하고, 일한만큼 받는 세상을 위해서, 모두가 차별 받지 않는 학교와 사회를 위해 어머님들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송파공업고등학교 급식 어머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 같습니다. 불편해도 괜찮아요.”

송파공업고등학교 총학생회는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급식어머님들을 위해 감사하다는 말과 행동을 보여드리지 못할망정 우리는 가끔 그 감사함을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 같습니다. 불편해도 괜찮아요. 73일 노동파업.”라는 글을 남기며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피켓팅 기사를 공유하며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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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4 [18:05]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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