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본부 "농협물류 폭력사태" 기자회견
[자료]기자회견문
이경환 기자
광고

지난 2019422일 일부언론에서 화물연대 농협물류 파업 상황과 관련한 보도 중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의한 비조합원들의 폭행 사태가 보도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에선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운행을 준비하던 비조합원 기사들을 집단 폭행했다고 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보도는 일부 사실을 누락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당일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방송차량을 타고 농협물류 평택센터 주변 운행 중 주유소 건너편에 농협물류 비조합원 차량이 많이 서있어 파업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는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전전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방송차에 탑승 후 출발하려는 순간 비조합원 20여명이 방송차량 문을 열고 다짜고짜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촬영하던 조합원 한명이 방송차에서 끌려나와 비조합원 2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폭행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양측간 시비가 붙었고 격앙된 상태에서 쌍방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또한 다수가 폭행으로 인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선 이미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또한 조사를 받았고 처음 조합원이 방송차에서 끌려나와 집단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주유소 CCTV 영상을 경찰에서 확보한 상태입니다.

 

화물연대는 농협물류의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과정에서 같은 노동자간에 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폭도마냥 몰아가는 일부언론의 보도는 유감스럽습니다.

 

앞서 416일자 보도 자료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농협물류사태는 사측의 갑질과 횡포를 견디다 못한 화물노동자들이 권리를 찾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시작된 일입니다. 화물연대는 지금이라도 농협물류에서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계약해지 된 노동자들의 복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폭력사태가 촉발된 상황 영상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언론에 보도 된 폭력사태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말미에 촬영하는 조합원이 차에서 끌려 내려오면서 촬영이 중단되고 해당 조합원은 그대로 집단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https://bit.ly/2UPPTmz



[4
16일자 기자회견문]

노동자에겐 노조한다고 계약해지, 국민에겐 위험한 먹거리 공급하는 농협물류 규탄한다.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은 헌법이 정한 권리이다. 그러나 여기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0여년간 일해 온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기름값도 올랐지만 10년간 운송료는 단 한푼도 오르지 않았다. 배차를 구실로 금품요구에 성상납 요구까지. 인격적 모독을 비롯한 농협물류의 갑질과 횡포는 화물노동자들을 절망과 상실로 내몰았다. 재판매를 위해 반품스티커를 떼어내기 쉽게 모서리에 붙이라고 지시하는 등 이윤에 눈이 멀어 화물노동자들에게 편법과 불법을 강요했다. 이런 현실을 바꾸고자 농협물류 화물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계약해지 통보였고 직장폐쇄였다.

 

농협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이다. 그 책임을 온전히 해내는 것은 화물노동자들이다. 화물노동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운반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운전대를 잡는다. 그런 화물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고 농협물류는 냉장·냉동 차량으로 운반해야 할 식자재들을 일반 차량으로 운송하고 있다. 적정온도가 유지된 상태에서 운송되어야 할 식자재들이 오랜 시간 상온에 노출된 채로 운송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고 변질의 위험이 생긴다. 심지어 유해화학물질을 운송하는 차량, 승용차 등을 이용해 운송하기도 한다. 이렇게 운송된 위험한 식자재들은 서울·경기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역의 마트로 납품되어 국민의 식탁에 오른다. 심지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군부대에도 납품되고 있다.

 

노조한다는 이유로 안전한 먹거리의 운송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을 내쫓고 그 빈자리를 우격다짐으로 메우다 보니 불범과 위험을 담보한 운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협물류는 화물노동자의 노동조합을 파괴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 군인들의 안전, 나아가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이다. 기업이 양심을 버리고 이윤만을 추구할 때,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노동자의 부재할 때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올해는 ILO 100주년 되는 해다. 화물노동자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노동3) 보장은 오랜 세월 ILO의 권고사항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현 정부 들어서도 여러 차례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약속했다. 그러나 법제도가 미비한 틈을 이용해 농협물류는 화물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막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농협물류는 즉각 화물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위험한 운송을 멈춰야 한다.

 

2019416()

노조한다고 계약해지! 국민에겐 위험한 먹거리 공급!

농협물류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광고
배너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4/25 [13:51]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화물연대본부 관련기사목록
위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