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평화기행워크숍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를 마치며
역사의 당사자를 만나는 2019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을 마치며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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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이사장 강우일, 이하 평화센터)는 제주도 서귀포 강정마을에 위치한 비영리법인으로서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를 지향하며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연대”하는 평화단체입니다.

▲ 2019광주평화기행워크숍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를 마치며     ©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평화센터는 광주인권평화재단의 후원을 받고, 518기념재단/일본군성노예문제의정의로운해결을위한 광주나비/한베평화재단과 함께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라는 이름으로 2019광주평화기행워크숍(4월12~13일)을 개최하였습니다. 2019광주평화기행워크숍에는 인권&평화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 학교 교사를 비롯한 교육활동가 등 20여명의 시민들이 전쟁과 국가폭력의 역사를 온전히 만나기 위한 1박2일간의 워크숍에 참가하였습니다. 1박 2일 워크숍은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마주하는 방법과 자기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학살을 기록한 고경태 기자 기록전에 대한 작가의 해설, 제주4.3항쟁/여순항쟁/베트남전쟁/광주5.18민주항쟁 역사의 당사자들과의 만남, 광주 효천중학교 배이상헌 선생의 광주기억순례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역사를 마주하였다.

4.3항쟁/여순항쟁/베트남전쟁/광주5.18민주항쟁 역사의 당사자로서는 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제주4.3항쟁 당사자로 참가한 양성주 님은 전 제주4.3유족회 사무처장 출신으로 그의 할아버지는 1948년 4월 군대에 의해 집단 처형된 행방불명자의 유족입니다. 여순항쟁 당사자로 참가한 황순경 님은 현 여순사건여수지역유족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여순항쟁 당시 그의 형은 여수역에서 진압군 총에 맞아 희생당했고, 경찰로 재직했던 그의 외삼촌은 14연대 군인들과의 격전 속에서 희생을 당하였습니다. 베트남전쟁 당사자로 참가한 김낙영 님은 현재 도서출판 초록낙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베트남전쟁 당시 맹호부대 소속으로 최전선에서 전투병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광주5.18 당사자로 참가한 홍금숙 님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1980년 5월 23일 계엄군들이 주남마을을 지나던 미니버스를 총격해 버스에 타고 있는 18명 중 유일하게 생존한 피해자입니다. 또 다른 광주 5.18 당사자로 참가한 최영신 님은 1989년 계엄군 최초의 양심고백자로서 1980년 5월 주남마을 학살 사건 당시 부상당한 홍금숙 님을 직접 목격한 인물입니다.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은 역사를 온전히 만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이 아닌 역사 속 사람에 주목하였습니다. 전쟁과 국가폭력의 당사자들을 온전히 만나기 위해서는 안전한 대화의 공간이 보장되어야 했고, 이러한 이유로 워크숍 진행과정 모두 언론에 공개되지 못하였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묻혀진 사람들이 안전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 현실을 조금씩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은 12월 제주지역에서 제주평화기행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광주인권평화재단이 후원하고, 518기념재단/일본군성노예문제의정의로운해결을위한 광주나비/한베평화재단이 함께 하는 마지막 행사로 4월 27일(토) 공개강연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귀일중학교 사회과 김홍탁 선생의 교육사례를 나누는 자리이며, 주제는 『공감과 연대로 성장하는 민주공화국 시민의 삶을 꿈꾸다』입니다.

 

[마지막 행사, 공개강연회 안내]

주 제 : 공감과 연대로 성장하는 민주공화국 시민의 삶을 꿈꾸다

제주 귀일중학교 역사동아리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자: 김홍탁(제주 귀일중 사회과 교사)  

시 간: 427() pm4~6시  

장 소: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  

문 의: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김동원 사무국장(010-9100-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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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3 [17:1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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