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알루미늄 노조탄압, 알루코 박도봉 회장 규탄 민중당 기자회견
[자료]민중당 기자회견문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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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알루코그룹 박도봉은 당장 고강알루미늄 사태 해결하라!

민주노조 사수! 구조조정 분쇄! 전면파업 157일차, 전 조합원 본사 앞 농성 11일차, 간부 단식농성 4일차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주십시오!

 

고강알루미늄은 울산 언양에 위치한 알루미늄 제조업체로 중소기업 KPT(열처리업체)를 운영하던 박도봉(현 알루코그룹 회장)2005년 현대알루미늄을 인수하며 알루코그룹(알루코,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알루텍, KPTU, 현대알루미늄VINA)에 소속되었습니다. 현재 이 그룹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산업용 알루미늄 부품·소재·압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로 평가 받습니다

 

알루코그룹 박도봉회장은 2017년 말 금융권 출신 박완수를 고강알루미늄 사장으로 앉혔고 박완수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임금 30% 삭감, 복지후생 폐지 강요, 전임자 불법 인사조치, 사택매각 추진, 일방적 강제휴업, 단체협약 개악, 31년 역사 속에 합의된 단체협약 일방적 해지 통보를 해왔습니다.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은 전면파업 100일이 되는 2018125일 단체협약 일방적 해지 통보를 철회시켰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협상에서 사측은 또다시 해지 수준의 제시안을 들이밀며 조합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평균나이 만 55, 평균근속 만 27, 1978년 현대건설, 현대알루미늄, 고려산업개발, 두산산업개발, 고강알루미늄까지 6번의 구조조정 속에서도 민주노조를 지켜왔고 일터를 지켜온 노동자들은 사측의 계속되는 탄압에 19121일부로 91명 전 조합원 서초구 본사 앞 농성에 들어갔고 128일부터는 회장 면담을 위해 사무실로 올라갔던 26명의 노동자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박도봉회장은 조합원들은 만날 생각 않고 가족까지 이사시켜 베트남에 상주하고 있고 그 동생인 박석봉 부회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알루코 본사가 입주한 천주교 서울교구 건물인 서초구 평화빌딩 12, 13층에 용역깡패를 배치하고 경찰들이 에워싸고 있어 노동자들은 본사 앞 거리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좁디좁은 건물 계단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측은 단식농성 3일차 되는 131, 빵과 우유를 단식 농성자들에게 건네며 우롱하는 처사로 조합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은 오늘로 전면파업 157일차, 전 조합원 상경농성 11일차, 확대간부 단식농성 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년으로는 3년차 투쟁에 접어든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에게 부분파업과 전면파업까지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빈 월급 봉투로 살아간다는 것은 말이 쉽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이 기간 남편의 건강을 염려하며 돕는다는 마음으로 나섰던 가족대책위원은 이제 누구보다 앞장서 투쟁하는 투사가 되었습니다. 딸의 결혼을 미루고, 각종 공과금이 미납되고, 자녀의 학비도 없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지만 한평생 청춘을 받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인 공장과 민주노조를 이렇게 짓밟힐 수 없기에 오늘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민족의 대명절 설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이 설에도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이 차디찬 겨울거리에서 농성을 해야 하고, 끝장 단식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가족만 배불리기 위해 혈안이 되고, 족벌경영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잔인하게 짓밟는 박도봉 회장은 지금 당장 노조탄압, 생존권 위협 중단하고 이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노동자 여러분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이 설연휴 가족들과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연대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2019131

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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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5 [07:43]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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