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민중당 "‘해피조선’은 한국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료]청년민중당 논평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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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재벌들 앞에서 저질스런 망언을 내뱉었다. CEO 조찬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헬조선’ 외치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면 ‘해피조선’이라고 하였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신남방지역에 새 희망을 품고 자랑스럽게 여기자”는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해명도 사과도 수준 이하다.
 
김 경제보좌관의 발언은 지난 정권 시절의 ‘중동’ 망언과 대적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재벌들 앞에서 ‘청년팔이’하며 아양 떨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은 추악하기까지 하다.
 
청년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악의 취업난에 부딪힌다. 이러한 상황에 해외취업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만능이라고 국민들을 속일 셈인가. 김 경제보좌관의 발언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
 
실업 문제가 청년들이 해외로 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인가. 오히려 재벌에 부가 편중되어 생기는 구조적인 불평등 때문이다. 지난해 8월 OECD는 <2018 한국 경제 보고서> 에서 재벌주도의 성장 전략과 대기업 총수 일가가 한국 경제의 위기 요인이라 지적한 바 있다.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더 이상 한국경제 위기의 해법이 아니라 해악에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는 ‘재벌프렌들리’ 정책일변도를 중단하고 재벌적폐 청산에 박차를 가하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뇌물죄의 주범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얼마든지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 신년사에는 ‘청년’과 ‘비정규직’은 없었다.
 
아울러 ‘해피조선’은 아세안이 아닌 한국에서 출발해야 한다. 행복이 해외에 있다면 그야말로 '헬조선' 아니겠는가. 정부는 '탈조선' 부추기지 말고 청년들이 나라 안에서부터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동존중 재벌개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9년 1월 29일
청년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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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1 [00:47]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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