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태풍피해입은 재일조선학교 복구비용 거액 기부
"하루빨리 복구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도록 힘을 써달라"
김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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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로 건물 파손, 붕괴 등 피해를 입은 재일조선학교 복구를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부에 나섰다.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3) 할머니, 길원옥(90) 할머니가 각각 1천만 원, 3백만 원을 태풍 피해를 입은 재일 조선학교의 복구를 위해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고 민중의소리가 보도했다.

▲ 김복동 할머니     ©자료사진


11일 김복동 할머니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학교가 수해를 당해 학생들이 학교를 못 가고 있단 말을 들었다. 학자금을 아무리 대줘도 학교 없는 학생은 공부할 수 없다”며 “여러 사람이 내 자식 공부한단 마음으로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낸 돈 가지고는 턱도 없는데 여러 사람이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다 함께 협조해준다면 애들이 하루라도 빨리 학교를 안가겠나 싶다”고 후원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 일본 국민, 자기 자식 아니라고 못 본 척하지 말고 십시일반으로 해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할머니의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5년 평생 모은 돈 5000만 원을 ‘나비기금’에 기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일조선학교 학생과 분쟁 지역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김복동 장학기금’이 만들어 졌다. 2016년과 2017년, 김 할머니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재일조선학교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추석 이후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모인 성금을 들고 직접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재일조선학교를 지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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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1 [15:11]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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