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원고, 여전히 불만스러운 학교급식 무엇이 문제인가?
"여전히 효원고 급식에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지연 매탄마을신문 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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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매탄마을신문에서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로336에 있는 효원고교(교장 한영희) 급식 문제를 다룬 적이 있다. 당시 많은 학생 수에 비해 급식실의 조리시설이 미흡하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사용하는 조리도구들은 최신기구로 바뀌었다. 솥은 4개에서 5개로 늘렸고 3단 밥솥, 오븐, 애벌세척기에 냉장고까지 최신형으로 다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효원고 급식에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수원 효원고교 누리집 모습     © 수원시민신문

 

“마땅히 먹을 찬이 없어 동그랑땡을 하나 더 달라고 했더니 1인당 동그랑땡 두 개 이상은 안 된다고 하여 그냥 두 개만 받아먹었다고 하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한창 크는 나이인데 오전에 우유 급식이라도 하면 좋겠건만 그것도 안 된다 하여 급식시간까지 기다리는데 점심도 제대로 못먹으니 너무 속상해요.” “최근에 오븐 고장으로 스테이크 메뉴가 안 된다 하여 빵하고 우유로 대체된 적이 있었어요. 그냥 다른 반찬을 해서 밥을 먹일 수는 없었을까요? 너무 성의 없는 것 같아요.” 매여울사랑방에서 만난 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효원고의 급식비는 한끼에 4300원이다. 밥과 국 이외 3찬 구성으로 후식은 거의 나오지 않고 김치 외 두 가지 반찬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은 건더기가 거의 없어 ‘멀국’이라는 표현을 쓰는 학생도 있다. 가격은 비슷한데 주변 다른 학교 식단과 너무 비교된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더구나 버려지는 우유가 많다는 이유로 학생 수 3/2가 신청을 해야만 우유급식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현재 효원고는 우유급식이 중단된 상태다. 이 또한 다른 학교에 비해 기준이 과하다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신청을 많이 하면 버려지는 우유가 줄어드나요? 신청자가 많든 적든 먹고 싶은 아이는 먹게 해줘야 될 거 같은데요.”라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불만사항을 접하고 예전에 비해 조리시설이 많이 나아진 상황이고 급식만족도 조사도 좋게 나왔다"고 해명한다.

경기도교육청 급식 담당자는 "급식비는 학교마다 비슷하고 그에 따른 재료비도 차이가 거의 없다. 당일 경매를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학교급식의 위탁과 직영 차이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효원고 주변 대부분 학교가 직영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그것도 급식의 맛 차이를 설명하는 열쇠가 될 수 없다.

효원고는 15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한꺼번에 급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뜻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는 조리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효원고 관계자는 “반찬 만족도를 조사하여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식단을 짤 계획입니다. 급식의 질도 점점 높이고 있으며 4찬 식판도 고려하고 있으니 달라지는 급식을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매탄마을신문 주민기자 (6월 말 기사 작성)


본 기사는 수원시민신문과 매탄마을신문의 기사제휴로 공동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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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0 [18:23]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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