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휴식공간, 도시의 허파인 수원의 도심숲이 사라지고 있다.
수원 내 공원 89개소 사라질 위기(2020년 10개, 이후 79개)
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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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공짜인 줄 알았다.’ 새로 하나 만들기는 어렵지만 기존에 있던 공원은 영원히 이용할 수 있는 곳.

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고, 도시의 열을 내리고, 미세먼지를 줄여주며, 빌딩숲을 잠시 벗어나 숨통을 틔워주는 존재였다. 그런 공원이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시민들은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잠시 멍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 2020년 도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영흥공원(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 예정)  © 수원환경운동연합

 

공원이 사라진다. 한두 개가 아니라 전국 모든 곳에서 대규모로 사라진다. 전국 도시공원 942504(53.49%)20207월부터 단계적으로 없어질 위기에 놓여있다. 수원에서는 202010(영흥, 만석, 일월, 숙지, 퉁소바위, 조원, 영화, 지지대, 인계3, 솔숲어린이 공원)이 대상이고, 2021년부터 79곳이 실효대상이다. 수원시는 예산 편성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2020년 실효대상 공원 10곳 중 7곳은 부지 매입을 해서 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3곳은 민간개발을 하거나, 공원을 해지시켜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기거나, 실효시키기로 결정했다. 사라질 3곳의 면적이 10곳 총 면적 중 약 4/5를 차지한다.

 

수원그린트러스트,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경실련,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 내 시민단체들이 모인 수원 지속가능 도시포럼도시공원일몰제를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을 시리즈로 진행한다. ‘공원일몰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맹지연 국장의 강의가 지난 628일 진행되었다. 74일에는 ‘2020 도시공원일몰, 사라지는 도심숲’ 1차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도시계획 전문가인 환경운동연합 맹지연 국장,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전현진 팀장이 도시공원일몰제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과 수원시 공원일몰 대상 현황에 대해 발표를 했다. 이후 토론자로 수원환경운동연합(윤은상 사무국장), 수원그린트러스트(이득현 이사장), 수원시정연구원(김은영 연구위원), 수원환경운동센터(홍은화 사무국장), 수원시청 도시계획과(이재면 과장), 수원시청 도시개발과(이장환 과장) 등이 참여하여 영흥공원 민간개발, 지지대공원 실효로 인한 그린벨트 개발, 국공유지 공원 실효,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공론화의 필요성,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 등 공원일몰제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 방향을 논의했다.

 

수원 지속가능 도시포럼단체들은 공원일몰제 문제와 함께 수원시의 도시개발 방향, 공공시설 활용 등을 주제로 포럼을 열어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 유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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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6 [20:2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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