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7시간 공짜노동 개선’ 30일 총파업 예고
조합원 총회서 쟁의행위 결의… 30일 500여 조합원 상경투쟁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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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더 이상 레일의 부속품이 될 수 없다.”

택배노조가 “7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오는 30일 총파업에 나선다.

택배노조는 “지난 18~23일 진행된 위탁대리점별 총회 결과, 97.5%에 달하는 조합원이 쟁의행위 참가를 결의했다”면서 “전국 15개 지회 소속 500여 조합원이 이날 하루 파업을 결의하고 상경투쟁을 벌인다”고 예고했다고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보도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각 위탁대리점주들에게 ‘7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 등을 위해 교섭을 제안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주당 노동시간 52시간 단축을 앞두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하루 13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택배노동자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일 뿐”이라며,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은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경까지 7시간 분류작업에 대한 대가가 (택배 건당)배송수수료에 포함돼 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공짜노동을 강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설립필증을 발부한 합법노동조합의 교섭 요청을 회피하고, 정부의 판단이 잘못됐으니 법의 심판을 구하겠다는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의 오만방자함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은 택배노조는 올해 1월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직접교섭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재벌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직접 고용했던 택배노동자를 개인사업자로 만들고, 개인사업자인 택배노동자의 업무를 지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대리점’이라는 외주 관리체계를 만들어 바지사장(대리점 사장)을 두었다”면서 “CJ대한통운의 ‘관리팀장’격인 대리점 사장이 아닌 진짜 사장과 교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엔 CJ대한통운에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교섭을 요청한 바 있다.

택배노조는 ‘교섭요구 사실 공고’ 게시를 거부하는 등 교섭을 회피하는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을 상대로 노동위원회에 시정 명령을 신청했고, 중앙노동위와 각 지노위는 ‘교섭에 응하라’고 판결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까지 택배현장을 방문해 노사대화를 당부했지만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은 여전히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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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7 [20:06]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올드맘 18/06/29 [02:25] 수정 삭제  
  왜 택배업체들은 무슨일만 생기면 소비자들 물건 꽁꽁묶어두고 싸움을 하나요? 소비자가 봉인가요?ㅡㅡ 이런것도좀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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