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동 주민의 눈물겨운 알권리, 시의원 토론회 1일 열린다
[기고]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 “6월 1일(금) 오전 10시 영통구청 대회의실서 열린다”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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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후보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또 그냥 정당보고 찍어야 하나 불만이었는데, 동네에서 이런 자리가 열린다고 하니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은 바람이 일고 있다. 동네에서 6년째 마을신문을 만들고 있는 매탄마을신문 주민기자들이 시의원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공개적인 자리를 만든 것이다.

▲  수원시민신문 주최, 매탄마을신문 주관으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시의원 후보자와 주민만남의 장이 드디어 6월 1일 열린다.   © 수원시민신문

 

수원시민신문사가 주최하고 매탄마을신문이 주관하는 매탄동 시의원후보자와 주민 만남의 장은 오는 61()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의회 자선거구 총 7명의 후보 중 자유한국당 이재선후보와 최정호후보, 바른미래당 이종희후보 3명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양진하후보와 이현구후보, 정의당 이병진후보, 무소속 오해두후보 총 4명의 후보가 참석을 확정했다.

이렇게 추진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영통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중간에 갑자기 마을공동체는 사적모임이기 때문에 후보자간담회를 열 수 없다고 통보하였다. 영통구청도 대회의실을 정치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수원시민신문의 도움을 받아 선관위의 허가를 얻었고,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행위임을 설득하여 영통구청 대관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주민기자들은 십시일반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웹포스터를 만들고 일반 주민들도 참여 가능한 게시판을 만들고 참석한 후보자들에게 질문할 내용과 형식을 고민하며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매탄동 주민들은 매우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일방적인 보여주기식 공보물과 명함만으로 후보의 자질이나 마음가짐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던 차에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반가운 마음과는 별개로 평일 오전에 열리는 터라 쉽게 참여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행사를 주관하는 매탄마을신문은 마을미디어를 활용하여 당일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페북으로 생중계를 실시하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마을미디어를 활용한 오픈라디오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참신하다. 딱딱한 토론회 방식에서 벗어나 가볍고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공개방송으로 만든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모든 참석 후보에게 기획안을 미리 전하고 답변시간이나 발언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건 물론이다. 그러나 참여하는 주민들 또한 지루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신경을 썼다.

주민들의 힘으로 후보자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민주시민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탄동 지역에서의 희망을 본다. 이번 선거가 동네 선거문화를 변화시키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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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0 [22:32]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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