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는 지난 21일,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를 초청해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창업과 기업가정신 특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     © 수원시민신문

오연호 대표는 한국사회를 더 행복한 사회로 만들고자 2016년 2월 ‘꿈틀리 인생학교’를 설립했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를 모델로 설립된 학교다.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1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 대표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 사회 취재기를 청중들과 공유했다. 오 대표는 한국 사회와 덴마크 사회를 비교하며, 우리나라가 덴마크 보다 불행한 이유는 한국 사회에서는 획일화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승자독식 체제가 만연하는 사회에서는 소수의 10%만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여기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승자독식 체제를 초래하는 획일화된 사회에서 벗어나 다양성이 존중된 사회로 만들면 다수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연호 대표는 “삶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직 대학 진학만이 정답이다”라고 추구해서는 안된다. “다양한 삶의 체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강연 후 이어진 Q&A 세션에서 오 대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시도가 쉽지 않다는 학생의 질문에“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실패한 시도에 대한 실패는 어쩌면 또 하나의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라며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개념을 바꿔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