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벽쟁이 "이오덕 선생님은 우리에게"

[수원일하는여성회 꾀벽쟁이] 살며, 느끼며, 그리고 생각하며...

편집국 | 기사입력 2012/01/11 [14:52]

꾀벽쟁이 "이오덕 선생님은 우리에게"

[수원일하는여성회 꾀벽쟁이] 살며, 느끼며, 그리고 생각하며...

편집국 | 입력 : 2012/01/11 [14:52]

 글쓰기 소모임 꾀벽쟁이에서는 이오덕 선생님이 쓰신 책을 교과서로 삼고 있다. 이오덕 선생님은 1925년에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시고 2003년 돌아가실 때까지 시골 학교에서 감자를 먹으며 아이들을 가르치셨고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글쓰기를 가르치셨다.
 
그리고 지식인들이 일상에서 쓰는 어눌한 번역 말투와 일본 말투를 쓰는 것을 걸러내고 우리말과 글을 다듬어서 「우리 문장 바로 쓰기」,「우리글 바로 쓰기」,「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등 많은 저서를 남기셨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이 「강아지똥」을 쓰신 권정생 선생님을 발굴하셨는데 그것 또한 감동이다. 두 분이 30년 동안 주고 받은 편지를 보면 감동받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권정생 선생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시고 9살 때 귀국하셨지만 가난은 권정생 선생님을 평생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19살 때 발병한 신장병도 치료만 잘 하셨어도 나을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더 많은 직품을 남기셨을텐데... 권정생 선생님을 향한 이오덕 선생님의 마음은 처절한 몸부림에 가까웠다고 했다. 이오덕 선생님은 솔직하게 쓴 글이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가 조금은 쉽게 느껴져서 우리들은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족한게 많은 글이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소중한 글이어서 그 글들을 모아 세 번째 문집이 나온다. 글을 쓰면서 마음을 나누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서 글을 쓰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글, 우리말을 바로 쓰는 습관을 길러 삶을 가꾸는 글쓰기가 되는 것을 기대해본다.
 

이재윤 꾀벽쟁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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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수원일하는여성회 글쓰기 소모임 꾀벽쟁이 회원들이 쓴 글로 엮은 문집 '마음, 한줄 글에 담다(2011)'에 실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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