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 소고기국밥 3,500원, 이 집이 날벼락을 맞은 사연'

“염태영 수원시장의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소식 184보”

김철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3/14 [15:55]

'수원 팔달구 소고기국밥 3,500원, 이 집이 날벼락을 맞은 사연'

“염태영 수원시장의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소식 184보”

김철민 기자 | 입력 : 2020/03/14 [15:55]

 [2020. 3. 14.(토) 14:00 기준]


“염태영 수원시장의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소식 184보”

 

소고기국밥 3,500원. 옛날 가격 그대로 손님들께 대접하겠다는 사장님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작은 국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밥집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전에 이 국밥집에 다녀갔다는 이유로 우리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점포명이 공개되었고, 역학조사에 따라 사장님은 꼼짝없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셨습니다.

 

 '수원 팔달구 소고기국밥3,500원, 이 집이 날벼락을 맞은 사연'  © 수원시민신문

 

사장님은 5년 전부터 혼자 국밥집을 운영하시면서 주방과 서빙을 책임지셨기에 보름 동안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우리시 유스호스텔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마친 며칠 전에야 힘겹게 가게 문을 다시 여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제, 저는 우리시 직원들과 함께 국밥집에 들렀습니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손님이 없었습니다. 말없이 한 그릇을 비우고, 일어나기 전에 위로의 말씀이라도 드리고픈 마음에 어렵게 말씀을 건넸습니다. 점포명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깊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이 시절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일 아니겠어요. 하지만,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라는 소문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경계의 눈빛이 느껴지는 게 안타깝고 속상해요.” 긴 호흡으로 내쉰 한숨에는 담담하면서도 진한 아쉬움이 전해졌습니다. 저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따뜻하게 풀리는 봄날처럼 경기가 풀리면 좋겠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방문지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까지 감염병의 피해를 온몸으로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의 마음 다치지 않게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봅니다.

 

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더욱 철저한 방역과 살균소독을 마쳤습니다.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하다는 증명이 된 셈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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