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말연시 공사, 남은 예산쓰기병 도졌나?

엄동설한과 불경기에 권선, 팔달지역 공사는 진행중 중단 반복,,,,수원시 “동절기라 공사 중단 할뿐 어떤 문제 없다”

김삼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18:44]

수원시 연말연시 공사, 남은 예산쓰기병 도졌나?

엄동설한과 불경기에 권선, 팔달지역 공사는 진행중 중단 반복,,,,수원시 “동절기라 공사 중단 할뿐 어떤 문제 없다”

김삼석 기자 | 입력 : 2020/01/15 [18:44]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지방소득세가 줄면서 수원시가 연말연시에 수천억원의 세수가 줄어들어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판이다.

 

그러나 수원시내 일부 지역에 한동안 없어졌던 연말연시공사가 기승을 부려 남은 예산 처리하기라는 비판이 되살아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인다. 엄동설한의 연말연시 공사장 곳곳에서 편법이 도사리고 있거나 공사 마무리가 엉망으로 되고 있고, 일부 공사는 완공이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 권선구 매실로 69번길. 아스팔트 공사는 11월 중순경 대충 포장한 채로 지금껏 공사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가 1226일경 다시 아스팔트로 임시 포장했지만 115일 현재 아스팔트 잔돌이 그대로 굴러 다닌채 마무리가 잘 안돼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계속되고 있다. 말이 임시포장이지 그냥 공사를 하다말고, 어설프게 천으로 덮어두어 구르고, 공사판 자갈은 널부러져 있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것처럼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언제 마무리 될지 기약없어 보인다.

 

▲ 권선구 매실로 69번길 공사장! 왼쪽사진은 2019년 11월 중순, 오른쪽 사진은 12월 15일 경 사진이다. 수개월째 아수라장이었다가 지난 해 12월 27일경 또 임시포장되는 데 그쳤다.     © 수원시민신문

 

▲ 권선구 매실로 69번길 공사장! 올해로 해가 바뀌었지만, 1월 15일 현재 모습은 아스팔트가 임시포장된 채 잔돌은 여전히 굴러다니고, 포장천도 어지럽게 함께 굴러다니고 있다.     © 수원시민신문

 

권선구 금곡로 31번길(금곡동 799-9번지)에는 구거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식회사 만배건설이 시공 중인 칠보산 자락의 광이재 약수터 입구 공사장이지만, 이 또한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를 정도로 진척이 늦다. 흙깎기, 흙쌓기, 조립식 PC암거, PC집수정 묻고, 아스콘으로 포장한단다. 한달전인 1125일에 집수정을 묻었지만 한달이 지난 1223, 그위에 흙만 덮은 상태다. 지난 10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달 정도 공사기간이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12월 말까지 늘어져 내년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 그럴 증명하듯 공사장 안내판에 공사목적으로 우기시 계곡에서 유출되는 우수로 인한 침수방지 및 사유지 저족시설물 정비공사를 위해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실시설계를 통해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란다. 여러 안내판을 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공사목적을 쓴 안내판을 처음 본다. 그만큼 공사 목적을 머리를 짜내지 않으면 안되었을 공사같았다.

 

▲  권선구 금곡로 31번길(금곡동 799-9번지)에는 구거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11월 말까지 1차 공사가 끝난뒤 개인소유자가 자신의 땅을 찾는 바람에 2차 발주를 하게 되었고, 그즈음에 동절기가 되어서 공사를 하지못하고 해빙기인 2월말이나 되어서야 공사가 가능하다고 공사가 늦춰지고 늘어지는 이유를 뒤늦게 해명했다  © 수원시민신문

 

115일 현재 표면이 흙으로 덮여져 있지만, 지난 해 11월 말 마무리된다고 했던 것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권선구 건설과 김철옥 하천하수팀장은 “11월 말까지 1차 공사가 끝난뒤 개인소유자가 자신의 땅을 찾는 바람에 2차 발주를 하게 되었고, 그즈음에 동절기가 되어서 공사를 하지못하고 해빙기인 2월말이나 되어서야 공사가 가능하다고 공사가 늦춰지고 늘어지는 이유를 뒤늦게 해명했다. 이 직원은 공사비가 얼마나 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전화로 답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은 팔달구 행궁동 정조로 892번길, 골목길 특성화 및 우리동네 환경조성 공사장이다. 지난 달 25일부터 올해 말까지가 공사기간으로 시행청은 수원시 도시재생과, 시공사는 한솔이앤씨.

 

지난 해 1120, 이곳의 작업자들은 영하의 날씨에 도로 미뜨럼 방지를 위해 스템프를 설치한다며, 페인트와 연화제를 섞어 보도블럭 도색을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보행에는 아랑곳않고, 스프레이 작업을 해 추운 날씨에 코를 막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고, 주민들은 보다못해 주차도 제대로 하지 못해 공사장 간부에게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  "이런 스프레이 작업하면 주민들이 유해화학물질을 다 마시지 않는가요? 공무원들이 마시지 않아서 괞찮은가요?"  팔달구 행궁동 정조로 892번길, 골목길 특성화 및 우리동네 환경조성 공사장!  지난 해 1120, 기자에게 스프레이 작업 현장이 발각되었다.  © 수원시민신문

 

한솔이앤씨 측이 보도블럭에 사다리식으로 하얀색을 스프레이 작업을 통해 도색하고 있는 동안 공사장 주변에는 주민들의 안심하고 숨쉴 대기환경에 대책을 세운 부분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 공사는 동절기를 지나 20208월까지 진행되고. 시공사에 11억원의 공사비가, 조달청의 관급자재비로 12억이 소요된 총 사업비 23억의 공사다.

 

굳이 동절기에 진행해야되느냐는 기자의 지적에 수원시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사업팀 한 관계자는 공사를 하려면 도로관리심의를 분기에 한번 받게 되는 데 이번에 늦어졌고, 현재 동절기라 공사중지 중이고, 올해 8월에 끝난다고 밝혔다.

 

공사 중의 유해화학물질이 뿌려질 수밖에 없는 스프레이 작업에 대해서는 위 관계자는 공사 할 때는 해당구간을 막고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인다, 그리고 공사시 페인트 분사량도 적고, 대형장비가 많지 않다고 답했지만, 현장을 확인한 기자에게는 공사장과 맞붙은 주택가에 스프레이 작업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고통은 불가피해 보였다.

 

또 권선구 금곡로 엘지빌리지 4단지 주변도로는 2년전 자전거도로 공사를 한다면서 칠해놓은 빨간 아스콘은 벗겨진지 오래여서, 제구실 조차 하지 못한채 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는 지 조차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수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자전거도로는 멀쩡한 아스팔트를 아스팔트 색깔만 다르게 칠한 채 바닥의 흉물로 변했지만, 보수공사 조차 전혀되지 않고 있다.

 

▲  권선구 금곡로 엘지빌리지 4단지 주변도로는 2년전 자전거도로 공사를 한다면서 칠해놓은 빨간 아스콘은 벗겨진지 오래다. 대표적인 부실 공사다. 수킬로미터가 이지경이다. 수원시는 방치할 뿐이다.  © 수원시민신문

 

권선구 금곡동 746-2 번지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신축공사장은 불법투성이도 지적이다. 신축공사장의 발주처는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 시공사는 주)화성개발, 보령종합건설(), 아라토건() 으로 20187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20203월에 완공예정인 지하 1, 지상 4층 건물이다.

 

청사 신축공사장 입구는 물론 북측 경사면, 동측의 건설폐기물 위험물 처리와 남측 입구 세륜시설의 건설오니인 슬러지와 오염수 처리 등이 관련법인 폐기물관리법위반과 수질관계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본지가 이미 지적했다. (본지 126일 보도)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공사장에는 성토 부분이 깎여진 법면(경사면)! 주민들이 원상회복을 해달라며 현수막을 붙여 주민들이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 수원시민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공사장에는 성토 부분이 깎여진 법면(경사면)으로 피해가 생긴 주민들이 원상회복을 해달라며 현수막을 붙여 주민들이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지난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5년 전에 완공된 권선구 내 중고차 매매상가 3층에서 바닥 타일이 일부 들떠 벌어졌고, 유리창에 균열이 간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또 건물 24층 외벽에 금이 가 있기도 했다. 부실 공사장 곳곳이 해가 갈수록 지진의 여진처럼 주민들을 위협하는 처지다.

 

전 수원시의원은 관급공사는 신축 3개월이면, 크렉생기고, 비새는 게 상례, 차제에 철저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힌바 있다. 연말연시에 시민의 세금으로 공사하고 있는 공사장곳곳을 시행청인 수원시가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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