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여성-엄마민중당 국회토론회 개최”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여성주의 통일의제를 논하다

이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2/15 [23:03]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여성-엄마민중당 국회토론회 개최”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여성주의 통일의제를 논하다

이경환 기자 | 입력 : 2018/12/15 [23:03]

지난 11일 국회에서 통일의 과정과 통일국가에 있어서 여성주의 개입전략과 여성주의 통일의제의 담론을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여성-엄마민중당이 주최하고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이 기조발제를, 김련희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저자와 손미희 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현숙 여성-엄마민중당 정책위원장이 토론을 맡았다.  

 

김정수 원장은 새로운 남북관계와 성평등한 한반도를 위한 여성운동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이후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이 시기 여성의 평화역량이 얼마나 준비되었는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평등한 한반도를 위한 여성들의 요구 세 가지를 언급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됨으로써 gender justice가 이루어질 것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이행과정은 여성과 시민사회 참여 등 다자적 접근을 통해 이뤄질 것 한반도 신 경제구상 및 북한개발협력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 수립과 취약계층 여성 보호 및 역량강화 사업 필요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인도적 위기 초래할 수 있는 대북제재 해제 정부와 여성시민사회 사이의 거버넌스 강화 지속가능한 남북여성교류 기반 마련을 위한 법, 제도 정비 및 인력배치를 꼽았다.  

 

김 원장은 특히 남북교류 단절기에도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 국가행동계획이 수립됨으로써 여성·평화·안보(Women,Peace,Security, WPS)의 의제가 설정되어 지속가능한 여성평화 통일운동의 기반이 자리 매김 되었다향후 WPS를 기반으로 민관거버넌스 지속적인 여성주의 통일의제로 활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42년 동안 북에서 살아온 김련희 씨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련희 씨는 북 여성들의 출산휴가, 탁아제도, 교육제도, 밥 공장 등의 사례를 들며 북에서는 여성의 차별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지만, 남쪽에 와서 보니 북 사회에도 가부장제 문화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우리 민족이 70년 이상 떨어져 살아왔으니 서로가 많이 달라졌음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6.15, 10.4선언 시기 남북여성교류협력의 담당자로 활약한 손미희 공동대표가 토론을 이어갔다. 손 공동대표는 교류협력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서로 만나면 좋지만 막상 서로 다름과 견해차가 없을 수 없다, 향후 전개될 판문점선언 시대의 여성통일운동의 방향성을 다섯 가지로 꼽았다.  

 

첫째로 남북지도자들의 모범대로 민족우선,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 둘째,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에 적극 나서고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을 찾는 일에 나설 것. 셋째,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에 적극 나설 것. 넷째, 분단적폐를 청산하는데 민족 전체가 적극 나설 것. 다섯째,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단계적 해제와 대북제재해제 요구할 것 

 

손 대표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4.27선언 실천운동이 중요하며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 여성역량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홍승아 선임연구위원은 2016년에 실시한 통일대비 여성가족정책 추진전략과 통일한국 사회통합 전망연구자료를 중심으로 남북여성 및 주민들의 여성과 가족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손 연구위원은 그 중 독일의 가족보고서의 예를 들며 향후 통일국가에서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조사 연구 통계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문현숙 정책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책과제라는 주제 토론을 마무리했다. 문 위원장은 지금이 바로 여성이 완전 새로운 통일시대를 준비 할 때라면서 판문점시대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의 성 주류화 전략과 제도적 방안을 남측의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문 위원장은 , 제도정비를 통한 남북여성교류의 안정적 시스템 구축 남북여성교류의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의 풀뿌리화와 다양화 지속가능한 여성의제 개발과 성인지적 발전 여성통일교육을 제도화와 여성들의 통일의식 높이기를 다섯 과제로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장지화 여성-엄마민중당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향후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과 여성의제 발굴에 얼개가 대충 짜여진 것 같다, 토론회의 결과를 통해 민중당이 통일시대를 선도할 것임을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북이 오랫동안 분단 된 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온 것을 인정하고.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고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엄마 민중당은 2차에 이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1차 토론회는 <판문점시대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책제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20181212

여성-엄마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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