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자유로움 속에서 날고 싶은 나의 글'

[나의 글] '이젠 당신도 글쓰기 달인'을 읽고

김신례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10/11/05 [16:04]

'절제와 자유로움 속에서 날고 싶은 나의 글'

[나의 글] '이젠 당신도 글쓰기 달인'을 읽고

김신례 시민기자 | 입력 : 2010/11/05 [16:04]
 
 아주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나를 표현하고 글을 쓰는 나의 모습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아왔다. 누군가에게 나의 글을 보여준다는 것이 늘 수줍고 부끄럽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끝없이 글이라는 것을 쓰면서 살아가는 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말을 하고 글을 쓰다보면 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글은 천만가지인데, 뱉어내고 표현하는 정도는 늘 똑같고 한계가 있다고 느낀 적이 많았다.

분명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표현해서 공감을 얻고 싶기도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방법을 몰라서 스스로 헤매고 있을 때도 한 두번이 아니다.

▲  책표지     © 수원시민신문
평소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저를 늘 격려해주고 많은 조언과 응원을 해주는 지인이 ‘이젠 당신도 글쓰기 달인’(이민선 등, 검불출판사)이라는 책을 권해주었다. 저자는 이민선 안양뉴스 편집국장과 이동환 쉐마 논술학원 원장, 김대홍 전 오마이뉴스 기자다.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글쓰는 것이 배워서 될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내게 있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배워서 되는 것 아니라 자연스럽게 감성을 묻어나오게 쓰는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문이 더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 책을 덮는 순간 제가 좋아하는 소설처럼 긴 여운이 남는 책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알게 되고 배웠다.

자신의 생각을 올바른 표현방식으로 보여주려면 알아야 하고 놓쳐서는 안되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기사를 쓸 때 저도 모르게 주관적으로 흘러가면서 “~하는 것 같다” “~것이다”라는 식으로 추측성과 저의 견해가 묻어나오게 글을 쓰게 되거나 존칭어를 쓰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기사라 함은 특히나 다른 어떤 글보다 객관성이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을 흐리지 않고 기자의 속마음을 들키면서 독자의 판단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자의 역할은 신문을 통해서 본인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충분한 알 권리를 전해주고 판단의 몫은 독자에게 맡겨두어야 한다.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가치관을 바꾸기도 하네"

또한 '자전거를 소재를 삼아 기사를 쓸 때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면 좋을 것이다'라고 단순한 기사를 쓰게 되면 읽는 독자들은 ‘그걸 누가 모르나?’ 하고 생각하면서 기억에 남는 기사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똑같은 자전거라는 소재를 갖고 글을 쓰더라도 겉만 훑어서 쓰는 기사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 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지를 많은 자료수집을 통해 뒷받침해주었고, 자전거를 타면 왜 건강에 좋은 지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느껴야 다른 기사와 반복되지 않고 독자가 알고 싶어 하는 핵심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기사를 다룰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 검색과 자기의 생각만으로는 기사를 쓸 수 없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공부해야만 좋은 기사를 쓸 수 있게 됨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 기사 내용과 함께 그 기사내용에서 배우고 알아야 할 내용이 첨부되어있어서 읽어 내려가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잘 읽혀졌다.

글.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존재다. 펜대를 잘 놀리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책임감을 갖고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자면 사명감을 챙기면서까지 글을 써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제가 무심히 쓴 한 줄의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또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가치관을 바꾸기도 하는 마법 같은 존재다.

제가 생각하는 글쓰기의 달인은 내 감정에 취해서 두서없이 글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 규칙을 지켜내면서 절제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또한 그 글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글을 써야 진정 좋은 글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글을 잘 쓰기위해서는 배우고 또 배우고 알아야하고 그런 것들을 올바르게 써먹으면서 써야한다. 글 제대로 잘 쓰자. 저 또한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을 구하려면 '안양뉴스'에 연락하면 된다. 좋은 글, 제대로 된 글을 쓰기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김신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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